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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대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잠을 자던 노부부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늘(23일) 새벽 0시쯤 대구 서구 평리동에 있는 2층짜리 주택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은 인명 피해 없이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가구 등이 타면서 소방서 추산 약 3천만 원 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집 안에서 자고 있던 76살 A씨 등 부부가 놀라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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