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대응 실패 책임 첫 군 지휘부 사의
이스라엘군 정보 책임자가 지난해 10월 7일 기습공격한 하마스에 대한 정보 실패의 책임을 지고 22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정보국장인 아하론 할리바 소장은 이날 공개서한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보부대는 우리에게 맡겨진 임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그 이후로 그 암울한 날을 계속 함께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또 “우리를 어려운 상황으로 내몬 요인과 정황에 대한 완전하고 깊고 포괄적이며 정확한 조사를 위한 정부 조사기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7일 시작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199일째 지속되는 가운데 이스라엘군 지휘부에서 사의를 표명한 것은 할리바 국장이 처음이다.
다만 그의 사의가 곧바로 수용될지는 불분명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마스와 전쟁이 진행 중인데다 후임자를 정할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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