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 향방은 미국의 물가지표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발표에 달린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미국 증시 투자 위험도는 2주 연속 상승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중동 확전 우려,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 악재가 겹치며 이번주 3.35% 하락해 2600선을 하회한 2591.86에 마감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주간 3.05% 떨어지며 5000선을 밑돌았다.
4월 약세장이 지속 중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결심 시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미국 물가지표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26일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인데, 연준은 PCE를 금리 정책 결정의 주요 변수로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3월 PCE가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이를 웃도는 수치가 나오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증시가 재차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오는 25~26일엔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예정돼 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과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서 내놓을 메시지가 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관리지수 '붐&쇼크지수'의 국내판 위험 수치는 지난주 12에서 33으로 올랐다. 미국판도 31에서 55로 급등했다.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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