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지난달 카드론 잔액 40조원 육박...‘역대 최고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월말 카드론 잔액 39조4743억원 저축은행 대출문턱 높이자 풍선효과

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서민들의 급전창구인 카드론의 잔액이 지난달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로 연체율이 치솟은 저축은행들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중·저신용자들이 대안책으로 카드론을 찾은 결과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743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지난 2월(39조4743억원) 대비 78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는 저축은행 등 다른 2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높인 결과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대출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풍선효과가 발생해 고객들이 카드론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카드(15.32%)였다. 롯데카드(15.20%), BC카드(14.96%), 하나카드(14.71%) 등이 뒤를 이었다. 우리카드, BC카드, 하나카드는 전달보다 금리가 올랐고, 롯데카드는 내렸다.

3월 말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3236억원으로, 2월 말(7조4907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최근 금융당국과 카드업계가 리볼빙에 대한 고객 안내를 강화하면서 리볼빙 이용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