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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광주광역시, 몸 아파도 병원 가지 못하는 외국인 통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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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광주광역시가 의료전문 통역가들을 선발해 외국인 환자를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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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기를 어려워하고 꺼린다. 말이 잘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광주광역시가 통역사들을 선발해 이들을 돕기로 했다.

‘의료 통역·번역 활동가 양성 지원사업’을 벌여 외국인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광주시가 지난 2022년 광주복지연구원을 통해 외국인주민 실태조사를 했더니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1.7%나 됐다.

여러 가지 이유 중 가장 큰 것이 ‘의사소통 문제’(34.4%)였다.

또 이들의 절반 정도인 49%는 병원에 갔을 때 가장 불편한 점이 ‘말이 통하지 않아 상담이나 진료 받는데 어렵다’고 응답했다.

광주시는 그 대책으로 오는 5월 7일까지 통역 참여자를 모집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지원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함께 가서 병원 접수와 진료, 검사, 수납 등 모든 과정의 의료통역 서비스를 하게 된다.

특히 감기에 걸리거나 가벼운 상처가 났을 때보다 중증환자나 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같은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조건,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홈페이지나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주상현 광주시 외국인주민과장은 “의료통역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와 외국인 환자의 사회문화적 환경 이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의사전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료분야 전문 통역가를 양성해 외국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광주=박승호 기자 shpark009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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