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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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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로 미국 최고 발명상서 은상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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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식 연속줌 모듈...스마트폰 고화질 촬영 가능
38년 된 에디슨 어워즈서 은상 수상
한국일보

LG이노텍이 18일 미국 플로리다 칼루사 사운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에디슨 어워즈에서 광학 설계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사진)로 올해 에디슨 어워즈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LG이노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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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고배율 광학식 연속줌 카메라 모듈(광학식 연속줌 모듈)'로 2024년 에디슨 어워즈 상용기술분야 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즈는 발명가 에디슨을 기리기 위해 1987년부터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발명상으로 매년 3,000여 명의 심사위원이 16개 분야에서 금, 은, 동 수상작을 정한다.

광학식 줌은 렌즈를 직접 움직여 피사체를 확대해 고화질 이미지를 촬영하는 방식이다. 기존 기술로는 특정 배율에서만 작동하는 고정줌 모듈을 여러 개 장착해야 광학식 줌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에는 고정줌 모듈을 넣을 만한 공간이 없어 DSLR 카메라 등 크기가 큰 전문 카메라 위주로 광학식 줌이 적용돼 왔다.

이번 에디슨 어워즈에 출품한 LG이노텍의 광학식 연속줌 모듈은 스마트폰에 모듈 하나만 장착해도 3~5배율 사이 모든 구간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고화질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노승원 LG이노텍 최고기술경영자(CTO·전무)는 "이번 수상을 통해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분야에서 축적한 독보적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입증할 수 있게 됐다"며 "차량·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광학식 연속줌 모듈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miss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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