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불안한 국제정세에 금 거래 '역대 최대'…한달새 2.4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내 일평균 금 거래대금 169억원 넘겨

국내 거래소 금 시장에서 거래대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중동 위기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전통적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들어 19일까지 국내 금 시장의 일평균 금 거래대금은 169억1000만원에 달했다. KRX 금 시장이 개장한 지난 2014년 3월 24일 이후 최대 수치다. 직전 달인 3월 일평균 거래대금(68억 6000만원)과 비교하더라도 2.4배에 달한다.

거래량도 수직 상승했다. 이번 달 하루평균 거래량은 16만 895g으로 전달(7만 4137g)의 2배 수준으로 늘었다.

종목별로 보면 이달 금 1kg 현물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1억6000만원, 미니 금 100g은 7억5000만원어치가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지연되고 있는데 더해 하마스·이스라엘, 이란·이스라엘 등 중동의 군사적 충돌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을 향한 관심은 세계적이다.

국제 금 시세는 역사적 고점을 거듭 경신하며 요동치고 있는 상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금 선물(6개월물) 시세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트로이온스(T.oz)당 2000달러 안팎에서 횡보세를 보였으나, 3월 말엔 2254.80달러로 뛰더니 이번 달 12일 기준으론 2374.10달러까지 상승했다. 15일엔 2400.70달러로 2400달러 선마저 넘어섰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금 수요가 이탈하면서 상승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성진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부센터장은 "금 가격이 올랐다고는 하나 자산가들은 금을 당장의 투자 대상으로 삼기보다 상속·증여 등을 위한 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면서 "향후 가격이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도 나오지만, 현 단계도 역사적 고점인 만큼 (신규 투자엔) 신중히 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