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간) 플래닛랩스PBC가 공개한 이란 이스파한의 민간 및 군 겸용 비행장 위성 촬영. 사진=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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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9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에 맞보복을 했으나 제한적 공격으로 분석되면서 두나라간 전면 충돌은 일단 피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에 300개가 넘는 드론과 미사일 쏘면서 공격을 한 것에 20일 이스라엘도 이란내 군기지와 핵시설 인근을 타격했으며 두나라 모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으나 이스라엘은 공격을 통해 큰 암시를 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이 신중하게 잘 계획된 것이라며 이란 핵시설 중심지를 타격할 수 있다는 것을 이란에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으로 이란은 피해가 크지 않았으며 이스라엘은 거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 신문은 이란 정부가 이스파한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을 축소하고 이스라엘이 배후에 있지 않다는 인상까지 줬다며 이것은 이스라엘과의 긴장을 원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국방부에서 중동 정책 국장을 지낸 데이너 스톨은 “이스라엘이 이란 방공망 전체를 뚫을 수 있으며 이란이 군 기지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지킬 수 없음을 보여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이번 대이란 맞보복 피해가 제한적이고 “이란 지도자들이 더 치명적인 공격을 감수하면서 긴장을 추가로 고조시키지 않기로 결정한다면 이번에 반복된 양측간 공격은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10년 이상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연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으로 이스파한의 방공망을 뚫었으며 공군기들이 발사한 미사일은 보도됐던 것 보다 더 강력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고등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을 지낸 발리 나스르는 이란이 이스라엘과 더 가까운 곳으로 무기를 이동 배치할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핵억제력을 강화하는 요구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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