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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LS전선, 美 IRA보조금 1360억원 따내…해저케이블 공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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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강원 동해시 LS전선 해저케이블 공장 생산타워를 배경으로 기술자가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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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저케이블 신공장 건설을 추진중인 LS전선이 미국 정부로부터 1300억원이 넘는 보조금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현지 미국 공장 준공으로 향후 현지에서 급증할 전력망 수요에 맞춰 해저케이블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LS전선의 전략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LS전선의 미국 자회사 LS그린링크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48C 조항에 따라 미국 해저케이블 신공장 투자에 따른 총 9900만달러(약 1360억원) 상당의 세액공제 혜택(보조금)을 부여받게 된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2027년 초고압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LS그린링크의 계획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을 비롯한 북미 시장은 향후 인공지능(AI) 보편화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데다 노후전력망 교체 수요도 많은 곳이다. 전력망 확충의 필요성이 높아졌으나 미국에서 해저케이블 양산이 가능한 기업은 드문 상황이다.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신공장이 가동되면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2028년 LS전선의 해저케이블 부문 예상 매출액 1조4400억원 가운데 33%(4800억달러)가 미국 신공장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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