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미국과 G7의 모든 회원국, 긴장 완화에 초점 맞추고 있다"
G7 외무장관들 "모든 당사국에 추가 확전 막기 위한 노력 촉구"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4.19/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수행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미국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개최 중인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어떤 공격 작전에도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미국)와 G7의 모든 회원국이 긴장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뿐이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핵심 동맹 관계로, 지난 14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당시에도 대공 방어에 협력한 바 있다.
이날 G7 외무장관들은 성명을 통해 중동의 "모든 당사국"에 "추가 확전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이란과 관련 단체들이 공격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우리는 이란 정부의 악의적이고 불안정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추가 보복 행위를 할 경우 "당장 추가 제재를 채택하거나 다른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도 했다.
이란 국영방송 프레스TV는 군 당국이 이날 오전 4시쯤 드론 3대를 발견해 방공망을 가동했으며, 피해는 없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국 관리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보복 공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반격에 나선 것은 지난 14일 대규모 공습을 받은 지 닷새 만의 일로,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으로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 등이 숨지자 이스라엘 본토를 탄도·순항미사일과 무인기로 공격했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