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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태어난 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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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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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이 이란을 드론으로 공격한 19일이 공교롭게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태어난 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선을 끌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날을 의도적으로 택해 이란을 노린 게 아니냐는 추측 때문입니다.

이란 현지 자료를 종합하면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이란력으로 1318년 1월 29일생입니다.

이날을 그레고리력으로 환산하면 1939년 4월 19일이 됩니다.

그레고리력으로 치면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란 정권의 정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생일에 가해진 셈입니다.

익명의 이스라엘 관리는 뉴욕타임스에 "하메네이의 85번째 생일에 공격이 수행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란 사회에선 그레고리력 대신 조로아스터교에서 유래한 페르시아력이 대체로 쓰이는 만큼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그레고리력의 4월 19일을 '생일'로 쇠는 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올해 4월 19일은 페르시아력으론 1403년 파르바르딘 31일로, 그의 생일은 이틀 전이었습니다.

페르시아력은 춘분을 새해 첫날로 보는 태양력의 한 종류로 이란을 비롯해 이라크 북부, 아프가니스탄 일부, 중앙아시아 일대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사진=IRNA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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