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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금융위원회 "이스라엘 이란 보복, 금융시장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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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현 기자]
디지털투데이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모여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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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국제금융센터 등 유관기관과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에 따른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19일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미국의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중동 위기 국면이 이어지는 등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국내 채권·단기자금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혔다.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소식에 따른 중동 긴장 고조 등에 따라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중심으로 주요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 니케이 225는 2.66%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3.81% 하락했다. 코스피도 1%대 하락하며 2600선을 하회한 채 마감했다.

금융위는 주식시장의 경우 전 세계적인 위험 선호 약화와 달러 강세의 부담 등으로 지수 하락폭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은 일시적 대외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강한 만큼 중동 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국내 금융시장도 안정적인 흐름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글로벌 금리 흐름과 중동 사태 전개 방향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향후 어떤 상황이 전개되더라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장안정을 위한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춰줄 것을 당부했다. 각 시장별 위기대응계획과 시장안정조치 운영상황을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수출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고 금융시장과 핵심적인 자금중개기능도 원활히 작동하고 있으며 정부와 금융권이 대외 충격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충분한 기초 체력을 갖추고 있는만큼 시장참여자들도 시장 여건 변화에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함께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될 때까지 집중적인 시장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을 위한 제반 조치가 즉각적으로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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