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보도에 원-달러 환율이 크게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8.05원 오른 1,390.95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진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거론되면서 8.1원 오른 1,381.0원에 개장했는데,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소식에 추가로 급등세를 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한 때 3% 넘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1포인트 내린 2,600.69로 출발해, 오전 11시 23분 전 거래일보다 79.22포인트 떨어진 2,555.21을 나타냈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2,56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2월 2일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의 금리 상승이 거론되는데다 타이완의 TSMC 실적 발표 이후 미국 반도체주가 조정을 받은 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의 공격 보도가 나오면서,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던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다시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과도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김수영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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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보도에 원-달러 환율이 크게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였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8.05원 오른 1,390.95원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진정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거론되면서 8.1원 오른 1,381.0원에 개장했는데,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 소식에 추가로 급등세를 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