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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리조트 명가 소노인터내셔널,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인수…“해외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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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우 섬 남단 호놀룰루 지역
지하 1층~지상 19층 275실 객실
미국·유럽 이어 인니·일본 시장 진출도 추진


매일경제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 외부 전경 [사진 = 소노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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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호텔·리조트 기업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을 인수하며, 호텔·리조트 해외 체인사업을 본격화한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기존 소유주인 한진칼로부터 건물과 토지 등 자산 일체를 포함한 주식 100%를 1억1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아후 섬 남단 호놀룰루 지역에 위치한 이 호텔은 호놀룰루 국제공항과 와이키키 해변, 다이아몬드 헤드, 세계 최대 규모의 알라 모아나 쇼핑몰, 호놀룰루 동물원과 인접해 국내외 관광객들(지난해 기준 투숙율 86%)이 많이 찾는다고 알려져 있다.

연면적 1만9800㎡, 대지면적 4500㎡에 지하 1층~지상 19층 규모로 11개의 스위트 객실을 포함한 총 275개 객실이 있다. 또 레스토랑과 야외 수영장, 연회장, 비즈니스 센터 등의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국내 17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SONO(소노)’ 브랜드가 연간 천만명이 방문하는 세계적인 대표 관광지 하와이에 진출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19년 브랜드명을 ‘대명’에서 ‘소노’로 변경한 소노인터내셔널은 같은해 현대건설이 운영하던 베트남 ‘송지아 리조트’의 위탁운영권을 확보하고 해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이 리조트의 네이밍을 ‘소노벨 하이퐁’으로 바꾸고 현재까지 호텔 60실, 레지던스 78실, 총 27홀 골프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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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있는 ‘33 시포트 호텔’에서 바라본 브루클린 브릿지 전경(왼쪽)과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 외부 전경 [사진 = 소노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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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75실 객실 규모의 ‘노르망디 호텔’(The Normandy Hotel)을, 2023년에는 뉴욕 내 66실 객실 규모의 ‘33 시포트 호텔 뉴욕’(33 Seaport Hotel New York)을 각각 인수했다.

여기에서 머물지 않고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데프레 지역 소재 ‘담 데 자르 호텔’(Hotel Dame Des Arts)을 인수, 다국적 관광객이 몰리는 유럽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109실 객실 규모의 이 호텔은 지난해 파리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상위 20개 호텔로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으로 도약 기반을 마련한 소노인터내셔널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일본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준혁 소노인터내셔널 회장은 “오하우 섬은 하와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선호하는 주요 관광 명소”라면서 “이번 ‘와이키키리조트호텔’의 성공적인 인수·운영 통해 ‘소노’ 브랜드의 안정적 해외 진출은 물론, 글로벌 호텔·리조트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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