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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51%↓…2600선 다시 하회[개장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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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2634.70 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0.52포인트 오른 2634.70에 마감했으며, 코스닥은 22.62포인트 오른 855.65에 장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3.9원 내린 1372.9원에 마감했다. 2024.4.18/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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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 국채 수익률이 전반에 걸쳐 상승한 가운데 2년물은 5개월 최고 수준인 5%에 근접하면서 미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여파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10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39.79p(1.51%) 하락한 2594.91를 가리키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0.44% 상승 출발한 뒤 상승폭을 점차 키우며 2630선을 회복한 바 있다.

외국인은 100억원, 기관은 199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053억원 순매수했다.

지난밤 미 증시는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06% 상승한 데 비해 S&P500은 0.22%, 나스닥은 0.52% 각각 하락했다.

이로써 S&P500과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S&P500이 5일 연속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인플레이션이 더 이상 진정되지 않고 있어 연준이 금리인하를 연기할 것이란 우려로 최근 미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준 총재가 "연말까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이같은 우려에 불을 지폈다.

이에 따라 이날 미국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은 또 상승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06%포인트 상승한 4.64%에 거래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융당국과 정책공조 기대감에 원화, 엔화 및 위안화 등 로컬통화 약세 기조가 완화된 듯 보이지만 '실질적 액션'이 없는 한 이는 단기적 영향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전날 증시 반등이 강했지만 지속 가능 여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005380) 0.87%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3.07%, LG에너지솔루션(373220) -2.25%, 삼성전자(005930) -1.88%, POSCO홀딩스(005490) -1.79%, 셀트리온(068270) -1.69%, 삼성전자우(005935) -1.3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27%, 기아(000270) -1.07%, NAVER(035420) -0.7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0.44p(1.22%) 하락한 845.21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2%대 상승하면서 850선을 단숨에 회복했으나 이날 하락하면서 840선으로 돌아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은 233억원, 외국인은 82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10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이오테크닉스(039030) -5.08%, HPSP(403870) -3.07%, 에코프로비엠(247540) -2.4%, 알테오젠(96170) -2.33%, 셀트리온제약(068760) -2.29%, 엔켐(348370) -1.9%, HLB(028300) -1.75%, 리노공업(058470) -1.3%, 신성델타테크(065350) -0.65%,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53% 등은 하락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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