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윤석열 정부 국가개혁추진력 상실"
김재섭, 전당대회 '당원 투표 100%'에 "반대"
윤상현 "영남중심당 한계 혁파해야"
[앵커]
여당 내부에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수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법의 잣대를 평등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발언이 공개적으로 나왔고, 영남 출신 인사는 당 대표 선거에 나와선 안 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90년생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자는 이번 총선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가개혁 추진력이 상실됐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대통령의 '공정'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며, 사실상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서울 도봉갑의 김재섭 당선자는 총선 참패에 대한 처절한 평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총선에 비해 크게 진 건 아니라는 당 일각의 주장은 "정신승리"라고 일축했고, 위기를 덮어둔 채 '조기 전당대회'로 분위기를 띄우는 건 "쓰레기가 있는 방에 이불을 덮어놓는 것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특히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원 100% 투표로 바꾼 규칙에 반대한다며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토론회를 주최한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에 대처하지 않은 당 지도부를 비판하며 '영남 중심 당의 한계'를 혁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공천이 곧 당선이 되는 그런 (영남)지역의 국회의원과 공천을 받고도 날아가는 수도권 의원의 현실인식이 (다르다.) 모택동이 문화혁명을 하면서 '공산당 본부를 폭파시켜라' 우리 당, 지도부, 국회의원, 우리 핵심에 있는 사람들을 폭파시켜야 할 때입니다.]
토론회 참석 패널들 역시 "대통령에 휘둘리지 않는 지도부를 만들라", "영남 출신은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는 등 강한 주문을 쏟아냈습니다.
류정화 기자 , 박재현, 김동준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여당 내부에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을 수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법의 잣대를 평등하게 적용해야 한다'는 발언이 공개적으로 나왔고, 영남 출신 인사는 당 대표 선거에 나와선 안 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90년생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자는 이번 총선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가개혁 추진력이 상실됐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대통령의 '공정'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며, 사실상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당선인 : 권력자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까지 법의 잣대를 평등하게 적용하는 것이 지금의 시대정신이다.]
서울 도봉갑의 김재섭 당선자는 총선 참패에 대한 처절한 평가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지난 총선에 비해 크게 진 건 아니라는 당 일각의 주장은 "정신승리"라고 일축했고, 위기를 덮어둔 채 '조기 전당대회'로 분위기를 띄우는 건 "쓰레기가 있는 방에 이불을 덮어놓는 것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특히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원 100% 투표로 바꾼 규칙에 반대한다며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당선자 : 국민들의 참여를 막아놓은 상태로 전당대회를 치른다는 것은 정부·여당으로서 대단히 무책임하다고 생각하고요. 국민들의 혈세를 받아서 저희 정당이 운영됩니다.]
토론회를 주최한 윤상현 의원은 '수도권 위기론'에 대처하지 않은 당 지도부를 비판하며 '영남 중심 당의 한계'를 혁파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공천이 곧 당선이 되는 그런 (영남)지역의 국회의원과 공천을 받고도 날아가는 수도권 의원의 현실인식이 (다르다.) 모택동이 문화혁명을 하면서 '공산당 본부를 폭파시켜라' 우리 당, 지도부, 국회의원, 우리 핵심에 있는 사람들을 폭파시켜야 할 때입니다.]
토론회 참석 패널들 역시 "대통령에 휘둘리지 않는 지도부를 만들라", "영남 출신은 전당대회에 나오지 말라"는 등 강한 주문을 쏟아냈습니다.
[영상디자인 곽세미]
류정화 기자 , 박재현, 김동준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