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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시사용어] '아이언돔'과 요격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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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객원논설위원

◇ 아이언돔

이란이 이스라엘에 360기의 드론, 미사일 공격을 할 때 이스라엘이 이를 요격하자 아이언돔(Iron Dome)에 관심 쏠렸습니다. 아이언돔은 영공이 뚫리지 않는다고 해서 '강철지붕'으로도 불리는데 이스라엘 라파엘사가 하마스 로켓 공격에 대비해 개발한 대공 미사일입니다. 요격거리 4~40km, 요격률은 90%라고 합니다.

이란 공격 때 이스라엘은 아이언돔과 미국 공군 지원 등으로 99%를 요격했다고 하지요. 아이언돔은 각국이 구입하고 싶어 하는 무기인데 1개 포개 구성에 600억원이 든다고 합니다. 한발에 5000만원이나 나갑니다.

아이언돔도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7000여발의 로켓을 소나기처럼 퍼부었을 때는 맥을 못 췄습니다. 각 아이언돔 장비엔 요격 미사일이 20발씩 탑재되는데 20발을 발사하면 새로 미사일을 장착해야 합니다. 미사일을 장착하려면 시간이 걸리고 그동안은 방어할 수 없어 공백이 생긴다고 하네요.

아무리 요격률이 높은 무기라도 상황에 따라 빛을 볼 때도 있고, 이름값을 하지 못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한국도 북한의 연평도 포격 같은 도발에 대비, 아이언돔 도입을 검토한 일이 있는데 비용이 문제가 됐다고 합니다.

◇ GOAT

'GOAT'는 흔히 염소를 의미하는 단어로 알고 있는데 역대 최고, 특정 분야 최고라는 의미도 함께 있습니다. Greatest of All Time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입니다.

최근 모 정당 대표가 국내선 항공기 비즈니스석을 타지 않겠다고 발표하자 다른 당의 한 의원이 며칠 전에 비즈니스석 탄 걸로 아는데 딴 소리 한다며 '내로남불의 GOAT'라고 비판한 일이 있습니다. 내로남불의 극치라는 말이지요.

이 코너에서 배울 점은 국회의원의 비즈니스석이 아니라 GOAT가 역대 최고, 특정 분야 역사상 최고라는 것입니다. 한글로 쓸 때는 '농구 GOAT'로, 영어식 표현은 'the GOAT of Basketball'로 사용하면 시사용어 상식이 풍부하다는 소리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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