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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김무열 "10개월 아들, 오전엔 나를 오후엔 ♥윤승아 닮아"[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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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텐아시아

'범죄도시4'에 출연한 배우 김무열. /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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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열이 아빠로서 행복감을 드러냈다.

1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범죄도시4'의 주연 김무열을 만났다.

'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백창기(김무열 분)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김무열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 역을 맡았다.

김무열은 2015년 4월 윤승아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6월 득남했다. 김무열은 "현장에서 일할 때는 아들이 보고 싶고 뭐할지 생각나고 그런 정도다. 사진을 보면서 '귀엽다' 생각하는 정도지 연기하면서 아들 가진 아빠로서 책임감을 갖고 해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다. 그런데 최근에 아빠로서 책임감을 느낀 적 있다. 얼마 전 뉴스에 나갔는데, 집에 있는 가족들이 다같이 봤다. 어머님, 장모님도 집에 와 계셔서 봤고, 아들도 같이 봤다. 저희 아들 생애 첫 TV 시청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TV에 아빠가 나오고 아빠 목소리가 나오니 신기해 했다고 하더라. 그때야 비로소 연기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하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10개월 된 아들이 아빠를 알아보냐는 물음에 "목소리에 반응하고 엄마, 아빠라고도 한다. 맘마도 말할 준 안다"며 웃었다.

배우 김무열이 아닌 '아빠 김무열'은 어떠냐는 물음에 "믿기지가 않는다. 보고 있는데도 현실인가 싶다.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마주보고 앉아 있으면 '정말 내 아들인가' 싶다. 기저귀 갈아주고 밥 먹이고 재우고 다하는데, 자고 있는 모습 보고 있으면 신기하다"며 미소 지었다.

누굴 닮았냐는 질문에는 "제가 잘 붓는데 그걸 닮았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애기가 부어있다. 애기가 주로 엎드려 잔다. 그래서 더 붓는다"고 답했다. 이어 "오전에 만나는 사람은 애기가 절 닮았다고 한다. 부기가 덜 빠져서다. 오후에 보는 사람은 엄마 닮았다고 한다"며 "얼굴은 자라면서 계속 바뀐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범죄도시4'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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