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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2억 원 들여 만든 한강 '괴물' 조형물, 10년 만에 철거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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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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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괴물'에 나오는 '괴물'의 모습을 재현한 대형조형물

한강공원에 설치한 영화 '괴물' 속의 조형물이 철거수순을 밟게 될 전망입니다.

오늘(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 달 공공미술심의위원회를 열어 괴물 조형물을 비롯해 한강공원에 설치된 조형물 전반에 대한 철거 여부를 심의합니다.

시 관계자는 "조형물 가운데 노후도가 심해 미관을 해치거나 안전에 문제가 있는 조형물들을 철거할 예정"이라며 "괴물 조형물은 여러 논란이 있는 만큼 철거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는 공공미술심의위원회와 전문가 자문 등 절차를 밟은 뒤 이르면 상반기 안에 철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 있는 괴물 조형물은 2006년 1천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에 등장하는 괴물을 재현한 것입니다.

조형물의 크기는 높이 3m, 길이 10m로 예산 1억 8천만 원이 투입됐습니다.

한강에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만들자는 취지로 조성됐지만, 흉물 취급을 받으면서 도시 미관을 해친다거나 예산 낭비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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