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1 (수)

한 총리, 전 부처에 "'민생' 최우선 국정가치로 삼아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정부가 보호해야 할 최우선의 가치"

"해양생태계, 인프라 구축에 힘쓴다"

아주경제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대외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국정의 모든 역량을 민생안정에 집중하겠다"며 전 부처에 '민생'을 최우선의 국정가치로 삼으라고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37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각 부처는 기관장부터 일선 실무자까지 현장에 계신 국민과의 적극적 소통과 정책 설명·홍보에 매진해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이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들께서 모르는 정책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국민의 목소리를 세심히 경청하며 '현장의 문제해결'에 온 힘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정부가 보호해야 할 최우선의 가치"라며 "오는 22일부터 두 달간 '2024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번 점검은 노후화된 교량·댐·터널 등 사회기반시설뿐만 아니라 전통시장·어린이놀이시설 등 일상의 안전취약시설까지 총 2만6000여개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각 부처·지자체·유관기관 등 모든 참여기관은 이번 점검이 과거의 관성과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지 않도록 각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현재의 위험 대응에 최선을 다함과 동시에, 다가올 미래의 위기도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했다.

그는 "올해 1월 세계경제포럼은 향후 10년 내에 세계가 직면할 글로벌 리스크 중 하나로 '생물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를 꼽았다"면서 "생태계 파괴는 기후변화와 식량부족, 자원고갈 등을 가속화해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중대한 위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사회는 '글로벌생물다양성프레임워크' 등 국제협약을 통해 생물다양성과 생태계 보존을 위한 전 지구적 행동을 촉구하고 있고, 정부도 이에 동참해 '제5차 국가 생물다양성전략'을 마련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제협약에 따라 현재 약 2%에 불과한 해양보호구역을 2030년까지 30%로 확대 지정해 멸종위기종 등 다양한 해양생물의 서식지를 보호하겠다"면서 "유해생물등급제도입 등 생태계 교란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해양생물 연구개발(R&D) 고도화 등 해양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며 "해수부‧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해안지역 지자체는 긴밀한 협력으로 해양생태계 보존에 있어 국제사회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금번 대책의 차질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주경제=최윤선 기자 solarchoi@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