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국들, 최대한 자제하고 역내 긴장 고조시키는 행동 삼갈 것" 촉구
EU, 이전에도 이란에 제재 부과했지만 효과 미미해…새 제재 실효성 의문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유럽연합(EU) 본부 앞에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2023.09.2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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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에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이란의 무인기 및 미사일 생산업체에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기로 17일(현지시간) 결정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는 우리가 보내고자 하는 분명한 신호"라고 경고했다.
이날 EU 정상회의 성명을 통해 "모든 당사국이 최대한 자제하고 역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삼갈 것'을 촉구했다.
주요 7개국(G7)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은 "불안정한 지역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무기를 획득하거나 생산·이전하는 이란의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향후 조치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단 EU가 이전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을 위해 러시아 측에 무인기를 공급한 이란에 제재를 가했지만 두 나라 사이의 연계를 끊는 데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신규 제재가 실제로 이란-이스라엘 대립을 진정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란은 지난 14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자국 대사관 건물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 조처로 상대로 전례 없는 무인기 및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대부분의 발사체는 요격돼 실제 피해 규모는 크지 않았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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