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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BofA "연준, 금리인하 내년 3월 이후로 늦출 '실질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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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내년 초 금리 인상 재개해 6.5%까지 오를 위험"

뉴스1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 레이번 하우스 오피스 빌딩에서 진행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답변하고 있다. 24.03.06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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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인하 기대감을 밀어내고 내년 3월까지 금리를 현재 23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동결할 실질적 위험을 월가가 보고 있다.

최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빨라야" 2025년 3월 인하할 "실질적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BofA의 이코노미스트 스티븐 주노는 고객 노트에서 연준이 "6월이나 9월에 금리 인하 사이클을 시작하는 것을 불편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것이 연준의 현실"이라며 "연초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을 뛰어 넘는 상황에서 강력한 활동 데이터를 고려할 때 연준이 금리 인하를 미루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 UBS 전략가들은 "미국의 강력한 성장과 인플레이션 고착화라는 조합으로 인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가 인하하기 보다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UBS 전략가들은 메모에서 "경기 확장세가 탄력적으로 유지되고 인플레이션이 2.5% 이상에 고착된다면 내년 초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을 재개해 내년 중반에는 연방기금 금리가 6.5%에 도달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우세하고 기본적인 전망으로 받아 들여진다. BoA 이코노미스트들은 현재로서는 올해 단 1차례 인하를 12월에 있다는 것이 기본 전망이라고 밝혔다.

향후 몇 달 안에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낮아져 중앙은행이 완화할 수 있는 여지를 줄 것이라는 희망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 삭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얀 하치우스는 "광범위한 디플레이션 내러티브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며 정책 완화 예상 시점을 6월에서 7월로 미뤘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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