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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율호, '2차전지' 등 사업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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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율호가 2차전지 등 사업다각화를 본격 추진중이다. 지난해 11월 최대주주가 이엔플러스로 바뀌면서 서버·스토리지 솔루션 중심이던 사업구조에 2차전지 분야를 추가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엔플러스는 율호에 대한 지분율 10.95%인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율호는 주총을 개최해 사업목적에 2차전지 원소재 사업 확대를 위한 광산 및 광물자원 개발, 투자업 등을 추가했다.

스토리지, 서버, 백업 및 관리 솔루션의 공급 및 이에 따른 유지보수 지원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율호가 각형과 파우치형 2차전지 완제품과 2차전지 소재도 개발·생산하고 있는 최대주주 이엔플러스와의 시너지를 내기 위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율호 관계자는 "대주주 이엔플러스는 2차전지 원소재 공급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했고 율호는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엔플러스 연구소에는 2차전지 강자인 코캄 전지연구소 등 출신 연구원 8명이 신소재분야에 집중 포진하고 있어 율호와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까지 율호의 매출구성은 DELL 솔루션과 Software가 전부를 차지했고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액 감소와 함께 적자전환하는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율호 관계자는 "이엔플러스는 대기업 출신의 2차전지 전문 인력이 다수 포진해 있고 자체 연구소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소재 분야에서 내재하고 있는 기술력이 상당하고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양사 간 발휘할 수 있는 시너지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율호는 탄자니아 현지 파트너와 함께 합작법인(JV) 'LOK Mining Company'를 최근 설립했고 LOK는 현지 니켈, 흑연 광산에 대한 탐사권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 탐사권 획득을 진행 중이다.

LOK가 탐사권을 확보한 니켈 광산은 린디(Lindi)주 인근의 4개 광산이다. 면적만 7488㏊에 달한다. 흑연 광산 역시 확보해 탐사권 등록을 진행 중이다.

사업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지난 2월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니켈 원광석 선광처리에 대한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율호의 탄자니아 니켈 광산 탐사 사업은 정부의 핵심 광물 공급망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로써 율호는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 탄자니아 니켈 광산의 성공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정부로부터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됐다.

율호 관계자는 "2차전지 사업에서 핵심 광물인 니켈과 흑연은 원광 확보가 핵심으로 율호가 선도기업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번 선정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이 정부지원을 통해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율호는 다음 달 중으로 공인을 받은 기술팀과 광산개발 예정 지역 탐사에 착수할 예정으로 기초 탐사를 시작해 광산 매장량 추정, 사업성 평가가 진행되며 채굴 계획이 완료되는 내년부터는 채굴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뉴스핌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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