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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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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미식은 통한다 … MZ 열광하는 맛집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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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페어 아트 오앤오 ◆

매일경제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 마련된 레스토랑&그로서리 편집숍 테이스트앤드테이스트 부스에서는 핫도그와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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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해를 맞는 글로벌 아트페어 '아트 오앤오'에는 다채로운 식음료(F&B) 서비스도 기다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트 오앤오를 찾는 관람객에게 걸맞은 품격 있는 미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VIP 관람객에게는 서울 시내 유명 레스토랑과 뷰티 클리닉 등의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이번에 F&B 파트너로 참가해 부스를 운영하는 브랜드는 리암스 케이커리와 시즌드시즌, 아이스크림소사이어티, 테이스트앤드테이스트, 포멜로빈 등 5곳이다. 모두 문화예술과 관계가 깊은 브랜드들이다.

현대적인 커피에 한국적인 색채를 부여하는 브랜드 포멜로빈은 아트 오앤오 현장에서 카페 라운지를 운영하며 스페셜티 커피를 선보인다. 포멜로빈은 최근 도예가 김덕호·이인화 작가의 세라믹 스튜디오 소만과 협업해 백자 커피주전자·커피잔 등 한국의 미를 담은 커피 도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원재료의 깊은 풍미를 살린 컵케이크로 유명한 서울 신사동의 리암스 케이커리는 아트 오앤오에서 다채로운 디자인의 컵케이크를 선보인다. 취향을 찾아가는 재미를 주는 경기도 하남의 양식 레스토랑&그로서리 편집숍 테이스트앤드테이스트는 핫도그와 샌드위치를 판매한다.

미술 애호가들이 운영하는 하이엔드 F&B 브랜드들도 아트 오앤오 관람객을 맞는다. 큐레이터(학예사) 출신 박영아 대표가 운영하는 티 브랜드 시즌드시즌은 자연에서 온 건강한 재료로 만든 블렌디드 티와 아트 오앤오 한정판 무알코올 티 칵테일과 함께 색다른 차(茶) 문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술 애호가인 김호윤 셰프의 디저트 카페 브랜드 아이스크림소사이어티는 100% 생과일 셔벗을 비롯한 다양한 자연주의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VIP 관람객의 경우 다양한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미술품 컬렉터로도 활동 중인 심준섭 대표의 서울 논현동 컨템퍼러리 와인 바 오프닝(OPNNG)은 4월 20일까지 아트 오앤오 VIP 티켓을 소지한 고객들에게 식사 금액의 10%를 할인해 준다.

글로벌세아그룹에서 운영하는 서울 대치동의 스테이크 하우스 르쏠(LE SOL)에서도 아트 오앤오 기간 식사 금액의 10%를 할인해 준다. 콜키지 1병 무료 혜택도 주어진다. 'DINE with Art(예술과 함께하는 식사)' 콘셉트의 레스토랑으로, 구사마 야요이 등 유명 작가의 작품을 홀과 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르쏠은 글로벌세아그룹의 갤러리 S2A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기도 하다. 현재 S2A에서는 물방울 그림으로 유명한 고(故) 김창열 화백과 단색화의 거장 이우환 화백의 2인전 'THE GREATEST MOMENT(위대한 순간)'가 진행 중이다. 전시는 이달 24일까지 열린다.

그 밖에 아트 오앤오 VIP 티켓을 소지한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 한남동의 더 트러플 베이커리, 뉴욕식 타코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타크, 다이닝 바&카페 오사일이(5412)에서 음료 50% 할인과 서비스 메뉴 1종을 제공한다.한편 아트 오앤오는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퀴부(Qeeboo)와 협업해 VIP 라운지를 비롯한 전시장 곳곳을 꾸몄다. 이탈리아 출신의 유명한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한 '래빗 체어'가 대표적이다.

아트 오앤오 관계자는 "아트 오앤오는 'Young and Fresh but Classy(젊고 신선하지만 세련된)'라는 가치와 방향성을 갖고 있다"며 "미술품 외에도 관람객들에게 아트 오앤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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