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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연재] 뉴스1 '통신One'

다문화 요리와 창업의 만남…이민자들의 캐나다 드림[통신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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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이민자들…푸드코트서 일도 배우고, 멘토링도 받고

뉴스1

캐나다의 빈곤 퇴치 및 고용 증진, 기업가 양성 등을 목표로 하는 단체 '푸드 홀 티오'의 웹사이트 갈무리.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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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크턴=뉴스1) 김남희 통신원 = 캐나다 토론토 노스요크의 한 푸드 코트가 호텔 업계에 진출하려는 새로운 캐나다인들을 위한 훈련장으로 변모했다. '푸드 홀 티오'(Food Hall TO)는 새로운 이민자 기업가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며, 푸드 서비스 산업에서의 성공을 위한 교육 및 지원을 제공한다.

4월 5일 공식적으로 문을 연 '푸드 홀 티오'는 5개의 음식 부스에서 다양한 요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피드 스카버러(Feed Scarborough)'와 같은 비영리 단체와 협력하여 토론토시와 음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시의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

'푸드 홀 티오'의 수석 멘토인 트레이시 파울러는 이민자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여 음식 서비스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파울러는 온타리오 남부에서 오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민자 기업가들을 지도하고 있다. 그녀는 "이곳은 푸드코트이면서 동시에 교실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피드 스카버러'는 도시에서 공간을 임대하고 칼을 올바르게 잡는 방법부터 비용 관리 및 소모품 주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해 판매자를 교육하는 멘토를 제공한다. 이들은 이민자들이 회사를 그만두거나,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여 서비스 산업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멘토링하고 창업과 구직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이민자 기업가들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는 인도 부부로서 완전 채식 브랜드의 푸드 트럭 및 케이터링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 요리 경험이 전혀 없는 방글라데시 출신 난민, 그리고 저크 캐리비안 바비큐를 만드는 콩고 난민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푸드 홀 티오’를 통해 자신의 문화적 배경과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참가자 중 한 명인 실베스터 카마우는 케냐에서의 박해를 피해 캐나다로 이민 온 이후, 새로운 나라에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 카마우는 '푸드 홀 티오'의 프로그램을 통해 베트남 요리를 배우고 자신의 사업에 적용할 꿈을 키우고 있다. 그는 "기회가 왔고 그것을 붙잡아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업체들이 6개월 동안 키오스크를 운영한 후 추가적인 교육 및 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자신의 비즈니스를 발전시키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피드 스카버러의 창립자인 수만 로이(Suman Roy)는 새로운 나라에서의 적응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알고 있다며 '푸드 홀 티오'가 신규 이민자들에게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희망한다고 밝혔다.

'푸드 홀 티오'는 이민자들이 자신의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교육을 제공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도시의 경제적 발전과 다양성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Roy는 "우리는 정말로 그들에게 캐나다의 꿈을 가질 기회를 줄 것이다. 물론 우리는 그 여정을 통해 그들을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zziobe105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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