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신 ICT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는 이 행사에 올해 10개국에서 446개 기업·기관이 참가해 1188개 부스를 차렸다고 이날 밝혔다.
올해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AI에 의한 일상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을 선보인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기아, LG CNS, 카카오는 물론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주재넷, 리틀캣, 그래핀스퀘어, 앙트러리얼리티, 스키아 등 유망 기업도 전시관을 구성했다.
기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디지털 혁신 융합기술을 선정하는 임팩테크(ImpaCT-ech) 대상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 12nm급 32Gb DDR5 D램을 개발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으며, 과기정통부 장관상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에이트테크·KT·SK텔레콤·마이베네핏·포지큐브 등 6개 기업이 받았다. 디지털 유망 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월드IT쇼 혁신상 부문에선 근력 보조 및 근골력계 질환 예방 목적의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인 에프알티로보틱스를 포함한 4개 기업이 장관상을 받았다.
현장 부스를 차린 기업들은 AI 기반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2024 월드IT쇼’를 찾은 시민들이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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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도시 광장을 콘셉트로 일상에 스며든 인공지능 플랫폼 ‘갤럭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 관람객들은 도서관, 공원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생성형 편집 등 갤럭시 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를 연결한 갤럭시 생태계도 체험할 수 있으며, 위치 확인용 모바일 액세서리 ‘갤럭시 스마트태그2’도 전시한다. AI 기술이 적용된 ‘비스포크’ 가전과 전자지갑 ‘삼성월렛’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LG전자 월드IT쇼 전시관.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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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공감지능’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을 선보인다. 공감지능은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초 CES 2024에서 AI를 재정의한 개념으로, 실시간 생활 지능, 조율·지휘 지능, 책임 지능이 특징이다.
탑승자의 기분과 컨디션을 파악해 내부 향을 바꾸는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올레드 사이니지 전시 공간에서는 한쪽 벽면에 실제 물이 흐르고, 맞은편에 물줄기를 영상으로 구현해 두 장면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올레드 TV, 세탁건조기, 공기청정기 등의 혁신제품과 더불어 스마트 플랫폼 ‘LG 씽큐’를 통해 제품 관리와 집안일을 돕는 구독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
SK텔레콤 월드IT쇼 전시관. SK텔레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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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AI 기반 커뮤니케이션의 진화’를 주제로 이동통신 40년의 역사를 전시관에 담아냈다. 회사는 창사 40주년을 형상화한 발광다이오드(LED) 게이트와 대형 휴대전화 모형으로 움직이는 LED를 입구에 배치했다. 1984년 국내 최초 무선전화 서비스 카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을 상용화했을 때 판매한 단말기 등을 소개한다.
AI 개인비서 ‘에이닷’과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 통신 특화 LLM의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부스도 있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비스를 시연하고, AI 데이터센터 관리 솔루션 및 클라우드 보안 기술 등도 공개한다.
KT 월드IT쇼 전시관. K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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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AICT(AI+ICT) 컴퍼니, KT’를 주제로 학교, 일터 등 일상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AICT기술을 준비했다. 전시 공간 입구에 마련된 ‘스페셜 존’에서는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인사이드 플랫폼’과 이미지 생성 기술 ‘AI 크리에이터’ 등 자체 AI 기술을 공개한다.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으로 디자인상을 받은 와이파이 공유기 ‘와이파이 6D’와 지니TV 올인원 사운드바, 식당 주문용 태블릿 ‘하이오더 2’도 경험할 수 있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 서비스, AI 컨택센터(AICC), 도심항공교통(UAM)을 위한 특화 네트워크 등 혁신 기술도 소개한다. 그룹사로는 KT DS와 이니텍, 나스미디어가 참여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소개한다.
배문규 기자 sobbel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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