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중동 리스크·채권금리 급등에 6만5000달러 선 밑돌아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홍콩 현물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 급등에 약세를 보였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40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달 8일 한때 7만2000달러 선을 회복했던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만에 약 7.65% 내린 수치다.
비트코인은 오는 19일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앞두고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으나, 잇단 악재가 발목을 잡았다. 지난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소식에 비트코인은 6만2000달러 선 아래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이후 홍콩 증권·규제당국이 비트코인 ETF를 처음으로 승인했다는 소식에 6만7000달러 선까지 회복되기도 했다. 하지만 채권금리 급등 소식에 다시 매도 압력이 이어지며 홍콩발 ETF 승인에 따른 상승 폭을 모두 반납했다. 최근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1%를 나타내며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기준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6만8555달러(약 9553만원)를 기록하며, 7만 달러 선을 밑돌았다. 국내거래소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가격보다 높다. 이는 해외보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붙어서다. 이날 프리미엄은 약 7.27% 수준을 보였다.
◆'월 50% 수익보장' 가상자산 투자리딩방 조심하세요
가상자산 투자리딩방을 운영하며 월 최대 50%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30여명으로부터 25억원을 받아 챙긴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와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 남성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2020년 6월부터 유튜브와 SNS에서 가상자산 유료 투자 추천 방을 운영하며 코인을 자동으로 사고파는 매매봇과 투자 전문가를 보유해 월 10~50%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34명으로부터 25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남성의 말에 속은 피해자들은 20~60대까지 다양했고 피해액은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2억5000여만원에 달했다.
◆KISA, 2024 블록체인 밋업 콘퍼런스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한국은행(총재 이창용)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웹3 시대에서 블록체인의 역할을 조망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2024 블록체인 밋업(Meetup) 콘퍼런스'를 4월 18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블록체인, 그리고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주제로 진행한다. 본 행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국제모바일기술박람회(MWC) 2024에서 보는 미래 비전'으로 개막연설을 시작한다. 이후 '블록체인을 통한 미래 사회 조망'과 '미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추진 현황과 전망'에 대한 기조연설로 이어진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생활이 되다'라는 주제로 디지털 배지, 대체불가능토큰 입장권,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법·제도 동향 등을 살펴본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거래의 폭을 넓히다를 주제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의 도입 의미와 기회, 활용성 테스트 주요 계획, 디지털 통화의 출현과 미래전망, 그리고 토큰화 예금의 법적 쟁점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별도의 비용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온라인 생중계도 함께 진행한다.
◆효성티앤에스, NFT 커뮤니티 앱 론칭
효성티앤에스는 대체불가능토큰(NFT) 커뮤니티 앱 '엔타'(Enta)를 정식 출시했다.
엔타는 NFT 발행·전송, 유저 간 실시간 소통, 월렛을 통한 자산관리가 가능한 플랫폼이다. 앱 이용자 누구나 자신의 콘텐츠를 등록해 크리에이터가 되고, 등록한 콘텐츠를 NFT로 만들어 발행할 수 있다.
효성티앤에스는 엔타 출시 기념으로 오는 19~20일 서울 용산구 위플 갤러리에서 엔타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참여하는 전시 및 행사를 연다.
회사 측은 "NFT 대중화 및 NFT 아트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엔타를 국내 최대 NFT 커뮤니티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전상현·윤선훈 기자 jshsoccer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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