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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서울시, 11월까지 '한양도성 멸실 구간' 해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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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권역과 성북권역에서 매주 운영

뉴스1

서울시 '한양도성 멸실구간 해설' 운영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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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이달 21일부터 11월 말까지 한양도성이 일제에 헐려 나간 과정을 알아보는 '한양도성 멸실 구간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인왕권역과 성북권역에서 매주 운영된다. 인왕권역은 매월 첫째·셋째주 일요일, 성북권역은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 진행된다.

해설은 팀당 15명으로 운영된다. 미성년자는 초등학교 1학년 이상 참여 가능하다. 이 경우 보호자가 반드시 함께해야 한다.

인왕권역 멸실 구간 해설은 도성의 서쪽 돈의문 터에서 출발해 도성 정문인 숭례문까지 이어진다.

돈의문은 일제의 도로 확장 계획에 따라 강제로 헐리고 조선총독부에 강제로 경매에 부쳐져 단돈 250원에 팔렸다. 현재는 돈의문 현판만이 남은 상태다.

또 성북권역 멸실구간 해설은 혜화문에서 출발해 와룡공원이 시작되는 성북역사문화공원에서 끝난다.

해설에서는 일제강점기인 1935년 혜화문(당시 동소문) 성벽 붕괴 사건부터 일제의 신규 주택지 개발 사업으로 성벽이 헐리고 그 자리에 일본인의 새로운 주거지가 형성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김건태 서울시 문화재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시민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한양도성을 아끼고 지키도록 한양도성의 역사와 중요성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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