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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푸바오’ 간 쓰촨성 청두 ‘부바오’ 뜬다, LCK ‘우승’ 갈증 푼 ‘캐니언’ 김건부 다음 시선은 MSI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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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젠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지난 14일 열린 T1과 LCK 스프링 결승에서 승리한 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 송파=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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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올해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

담담히 건넨 ‘한마디’는 묵직했다. ‘우승’을 향한 간절함으로 변화를 결심, 젠지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2년 6개월여 만에 ‘우승’ 갈증을 풀었다. ‘세체정(세계 체(최)고 정글러)’으로 꼽히는 ‘캐니언’ 김건부(23) 얘기다. 이적 첫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젠지의 리그 최초 ‘4연속 우승’ 대기록을 일궈냈다.

이제 김건부 시선은 오는 5월1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국제대회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향하고 있다. 그는 2021년 MSI 출전해 준우승(당시 담원 기아)을 차지한 후 3년 만에 MSI 무대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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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LCK 최초 4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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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데뷔한 김건부는 그동안 수많은 업적을 이뤘다. 시작점은 2020시즌이다. 2020년 LCK 서머 우승을 시작해 그해 롤드컵을 제패했다. 최고 활약으로 롤드컵 MVP에 뽑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2021년 LCK 스프링·서머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그해 MSI와 롤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2022~2023년에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그래서 ‘우승’에 목이 말랐다. 젠지 유니폼을 입으면서 단 두 글자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2024 스프링 시즌을 앞두고 만난 김건부는 “2년간 조연이란 느낌이 컸는데 올해는 주인공이 되고 싶다. 프로 선수에게 우승은 당연한 목표다. 주인공이 되는 해로 만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는 현실이 됐다. 이적 첫 시즌부터 해냈다. 다음은 MSI다. 젠지 누구도 갖지 못한 MSI 우승컵과 함께 국제대회 ‘무관’ 꼬리표를 떼겠다는 각오다. 젠지가 7년 만에 한국 팀 MSI 우승 한(恨)을 풀 수 있을까.

김건부는 “패배하면 혼자 많이 분해하는 스타일이다.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강한 우승 열망이 내 원동력”이라며 “이번 MSI에서 메타 파악과 컨디션 관리를 잘한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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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캐니언’ 김건부가 우승 반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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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북극곰’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경기에서 매서운 실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에서 붙여진 것이다. 이번 MSI는 ‘판다들의 고향’이라 불리는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다.

마침 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워룽 선수핑 기지에 지내고 있다. 식성은 초식이지만 판다 역시 엄연한 곰. 푸바오가 있는 청두에서 ‘부바오(김건부+푸바오)’ 활약에 기대감이 커진다.

‘행복을 주는 보물’이란 뜻의 푸바오 이름처럼 부바오가 한국 팬들에게 ‘MSI 우승’ 행복을 전해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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