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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창원시 기업사랑공원에도 길고양이 공공급식소…"공존문화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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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16일 성산구 가음정동 기업사랑공원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설치했다.

시는 지난해 삼정자공원에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를 설치해 시범운영한 데 이어 지난달 시 농업기술센터 청사, 이날 기업사랑공원에도 공공급식소를 마련했다.

길고양이 공공급식소는 정해진 장소에서 길고양이에게 물과 먹이를 줌으로써 길고양이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그동안 길고양이들은 도심 곳곳에 캣맘 등이 놓아둔 먹이를 먹었다. 이렇게 먹이를 찾아 나서는 과정에서 쓰레기봉투를 훼손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길고양이 돌봄을 둘러싸고 그간 제기된 고양이 울음소리와 악취, 미관 저하 등에 대한 민원이 공공급식소 설치로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공공급식소 장소와 시설 마련에 도움을 주고, 공공급식소에 먹이와 물을 주기적으로 공급하는 일은 캣맘 등이 맡는다.

시는 길고양이 공공급식소가 위생적으로 잘 운영되는지 관리·감독을 이어간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길고양이 공존 문화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려인·비반려인·반려동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위해 앞으로도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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