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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반포주공1단지 한강 '덮개공원' 설계사 6곳 추려져… 6월 4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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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지구에 만들어지는 ‘한강 연결공원’의 설계사가 오는 6월 4일 최종 결정된다. 현재 2단계 심사를 모두 마치고 6곳의 국내·외 설계사가 막판 경쟁을 하고 있다.

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나온 ‘반포지구 한강연결 공원 및 문화시설’ 국제설계 공모안의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 1차 설계공모에 100개에 가까운 국내외 유명 설계사들이 응했고, 그 중 6곳이 최종 결심에 올랐다. 6곳 중 국내 순수 설계사는 1곳이며, 4곳은 국·내외 컨소시엄, 1곳은 해외설계사다.

조선비즈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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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일명 ‘덮개공원’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단지의 공공기여(기부채납)로 조성된다. 신반포로와 반포한강지구를 연결하는 보행로이자 공원이 될 예정이다. 단지와 인근 소공원을 포함해 약 5만3362㎡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1만㎡에 덮개공원과 문화시설(전시장 3300㎡)이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도시고속화도로인 ‘올림픽대로’가 가로막고 있어 그간 나들목·연결육교 등으로만 이동할 수 있었던 한강공원을 걸어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주안점을 뒀다. 한강 접근성과 지역 간 연계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설계 심사에도 이러한 시각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디자인과 구조, 시공성 등을 모두 짜임새 있게 반영한 설계안을 고르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1단계 심사에서는 설계 아이디어 등을 검토했고, 2단계에 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설계안을 제출받아 심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단계 심사에 상당히 많은 국내외 설계사들이 응했다”면서 “오는 6월 4일 최종작과 설계사가 선정될 것”이라고 했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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