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나온 ‘반포지구 한강연결 공원 및 문화시설’ 국제설계 공모안의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 1차 설계공모에 100개에 가까운 국내외 유명 설계사들이 응했고, 그 중 6곳이 최종 결심에 올랐다. 6곳 중 국내 순수 설계사는 1곳이며, 4곳은 국·내외 컨소시엄, 1곳은 해외설계사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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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지구 한강연결공원’, 일명 ‘덮개공원’은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단지의 공공기여(기부채납)로 조성된다. 신반포로와 반포한강지구를 연결하는 보행로이자 공원이 될 예정이다. 단지와 인근 소공원을 포함해 약 5만3362㎡ 규모로 지어진다. 이중 1만㎡에 덮개공원과 문화시설(전시장 3300㎡)이 함께 조성된다.
서울시는 도시고속화도로인 ‘올림픽대로’가 가로막고 있어 그간 나들목·연결육교 등으로만 이동할 수 있었던 한강공원을 걸어서 찾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주안점을 뒀다. 한강 접근성과 지역 간 연계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설계 심사에도 이러한 시각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디자인과 구조, 시공성 등을 모두 짜임새 있게 반영한 설계안을 고르겠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1단계 심사에서는 설계 아이디어 등을 검토했고, 2단계에 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설계안을 제출받아 심사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단계 심사에 상당히 많은 국내외 설계사들이 응했다”면서 “오는 6월 4일 최종작과 설계사가 선정될 것”이라고 했다.
조은임 기자(goodn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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