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전망…"갤럭시S24 성공적 출시"
세계 3대 전자·IT 전시 중 하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을 이틀 앞둔 24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인근에 삼성전자 갤럭시 S24 대형 광고판이 설치돼 있다. 2024.2.2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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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올해를 기점으로 상당 기간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4년 생성형 AI 스마트폰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1%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2027년에 43%까지 비중이 증가하며 출하량은 약 5억 5000만 대를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룬 파탁 리서치 디렉터는 "지금까지 10개 이상의 스마트폰 OEM들이 30개 이상의 생성형 AI 스마트폰을 출시했으며, 특히 삼성 갤럭시S24 시리즈가 올해 초 성공적으로 출시됨에 따라 생성형 AI 스마트폰이 화제의 중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은 과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본 것처럼 올해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 역시 선점함으로써 상당 기간 시장 리더의 지위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삼성은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엔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를 되찾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생성형 AI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빠르게 확산하고 삼성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해당 기능이 탑재되면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내에서 삼성 스마트폰이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최대 라이벌 애플도 아이폰에 생성형 AI 탑재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WWDC(세계개발자회의)에서 AI 기술을 대거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타룬 파탁 디렉터는 "애플의 예상보다 빠른 시장 진입도 생성형 AI 스마트폰 시장 성장의 큰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5년 이후부터는 생성형 AI 기능이 모든 중급 기기 이상에 필수 기능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예상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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