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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경북대, 원광대, 한남대 등 '2024 글로컬대학' 20곳 예비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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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사립 일반대 대거 예비지정, 전문대학 첫 예비지정

대학 간 통합 및 연합, 연구기관-산업체 간 벽 허물기 고도화

전문대학, 보건의료 및 공과 계열 간 통합…기술별 특화

아시아투데이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이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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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숙 기자 = 경북대, 목포대, 원광대+원광보건대, 대구한의대, 한남대 등 20개 대학이 올해 '글로컬대학'으로 예비지정됐다. 지난해 예비지정됐다가 본지정에서 탈락한 5개 대학은 올해 예비지정이 유지됐다. 구체적인 실행계획서 평가를 통해 오는 8월 말 10개 내외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된다.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16일 예비지정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글로컬대학은 세계적 수준의 지역대학으로 성장할 비수도권 대학에 정부가 5년간 1000억원을 파격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 올해 예비지정된 대학은 △건양대 △경남대 △경북대 △동명대-신라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동아대-동서대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 △대구한의대 △목포대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영남대-금오공대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원광대+원광보건대 △인제대 △전남대 △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승강기대 △충남대+한밭대 △한남대 △한동대이다.(- 연합, + 통합)

교육부와 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신청에 총 109개교가 65개의 혁신기획서를 제출했다. 단독 신청 39개(39개교), 통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6개(14개교), 연합을 전제로 한 공동 신청 20개(56개교)가 제출됐다. 예비지정 평가 결과 총 20개(33개교) 혁신기획서가 선정됐다. 이들 대학 중 지난해 본지정에서 떨어진 순천향대, 연세대(미래), 인제대, 전남대, 한동대는 올해 예비지정이 유지됐다. 이들 대학은 별도 평가를 통해 기존 혁신 모델의 기본방향은 유지하되 추진계획을 개선·발전시킨 것으로 인정돼 2024년에 한해 예비지정 자격을 유지했다는 게 평가위원회의 설명이다.

이번 예비지정 평가는 전문기관(한국연구재단)에 위탁해 비공개 합숙평가로 진행됐고 모든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면심사를 진행하는 등 심층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한국연구재단 주관 하에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인 평가위원회가 혁신기획서의 혁신성, 성과관리, 지역적 특성 3개 영역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대학은 25일까지 예비지정 평가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최종 결과는 5월 초 확정된다.

올해 예비지정된 곳을 살펴보면, 우선 지난해와 달리 사립 일반대가 대거 포함됐다. 지난해 글로컬대학은 국립대와 사립대 7대 3의 비율이었다. 예비 지정 대학 가운데 국립 일반대는 7개교(21.2%), 사립 일반대는 16개교(48.5%)다. 전문대는 10개교(30.3%)가 선정됐다. 특히 전문대학도 대거 포함됐는데, 모두 대학 간 연합이나 통합을 제시했다. 전문대 간 연합 2곳과 사립대 간 연합 2곳이다. 또 국립대와 통합 및 연합을 이룬 곳도 1곳이다.

김중수 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예비지정된 대학들의 특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대학 혁신기획서들이 다양한 구상을 담는 동시에 이를 위한 추진 전략이 보다 체계화·정교화 됐다"며 "특히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와 연계해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함께 지역사회와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충분히 분석하여 혁신 계획에 반영하는 등 대학-지역사회가 일체화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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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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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연·통합, 지역 산업체 간 벽허물기 고도화…지역 투자 모델 제시
대학 간 통합 및 연합, 대학-연구기관-지역 산업체 간 벽 허물기가 고도화됐다. 대학-연구기관 연계·융합의 경우, 학부 정원을 감축하고 대학원 정원을 증원해 연구 중심 대학으로 전환하거나 지역 산업단지와 연계해 특성화하고 학사조직을 전면 개편하는 등 대학 체질을 개선하는 혁신 모델이 제안됐다.

또 다양한 방식의 대학과 지역 간 공간적 벽 허물기도 시도됐는데, 연합체(클러스터)를 통한 지역혁신 허브화 모델로서 학교 부지를 지자체에 제공하고 지자체가 재원을 투입하여 대학·산업체 등을 집적하는 혁신 지구(타운), 지자체 새싹 기업 지구(스타트업 타운)와 연계한 새싹 기업 지구(스타트업밸리), 도심융합특구 연계 청년연구자 지구(타운),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산학융합지구 국제과학공원(글로벌사이언스파크) 등 다양한 형태의 혁신 계획이 포함됐다.

대학 통합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고 외부 전문 경영인을 영입해 공동수익을 창출, 대학에 재투자하거나 새싹 기업 지구(스타트업 밸리) 투자 합작법인을 운영하거나,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지역이 투자를 지속하는 모델이 제시됐다.

나아가 지역을 넘어 글로벌을 지향하는 모델도 제시되었다. 보건의료 교육체계 수출, 한의학 관련 분야 사업화 및 해외 수출을 통한 재정 확보, 세계청년마을(글로벌청년빌리지) 조성, 해외 캠퍼스 및 생명 단지(바이오 클러스터) 진출 등이 제안되었다.

◇보건의료 및 공과 전문대학, 초광역 연합…기술별 특화
올해는 대학 통합 뿐만 아니라 다수의 대학이 공동의 거버넌스를 구축해 함께 혁신 모델을 수립하는 '연합' 형태의 공동신청 유형이 도입됐다. 자발적으로 구조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이 창출됐다.

특히 보건의료계열 전문대학인 대구보건대-광주보건대-대전보건대는 전문대학 간 단일 사단법인 설립에 기반한 '대구-광주-대전' 초광역 연합을 구성하고 기술별 특화 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울산과 경남의 전문대학인 울산과학대-연암공과대 역시 동남권 제조벨트 인력수요에 대응하는 초광역 전문대학 연합공과대학으로서 혁신 계획을 밝혔다.

교육부는 예비지정 대학을 포함한 모든 대학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의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타 대학과 지자체가 벤치마킹하여 자체 혁신모델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이번 예비지정대학의 혁신기획서 20개를 교육부 누리집을 통해 모두 공개하고, 본지정 대학 실행계획서 공개(8월) 및 글로컬대학과 미지정대학이 함께 참여하는 성과 확산 포럼(12월)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65건(총 접수 272건 중 107건 중복)의 규제개혁 건의 역시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예비지정 대학들은 7월 말까지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 등과 함께 혁신기획서에 담긴 과제를 구체화하는 실행계획서를 수립·제출해야 하며, 이에 대한 본지정 평가를 거쳐 8월 말 최종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다. 교육부는 규제개혁 제안사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공동연수(워크숍), 컨설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실행계획서 수립 과정을 지원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글로컬대학 신청을 통해 한층 고도화된 대학의 담대한 혁신 구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함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혁신 엔진이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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