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내놔” 편의점서 흉기 위협하다 손 다쳐…치료받다 검거

병원 응급실서 치료받다 경찰에 체포

배고파 돈 필요해 범행 저질러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새벽 시간 편의점에서 흉기를 들고 강도질을 하던 30대 남성이 범행 중 손을 다쳐 응급실에서 치료받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사진=연합뉴스)

16일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파주의 한 편의점에서 30대 남성 A씨가 여성 점원 B씨에게 “1만원을 달라”며 흉기를 들이댔다.

B씨가 저항하며 몸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A씨와 B씨 모두 손에 상처를 입었다.

결국 돈을 뺏지 못한 A씨는 도주하던 중 지나가는 차를 세워 응급실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피를 흘리고 있는 A씨의 수상한 행동에 결국 112 신고가 이뤄졌고 A씨는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받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배가 고파 돈이 필요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