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2 (목)

우주항공청 초기 인재 모집 순항…간부급 경쟁률도 '11.7대1' 기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억대 연봉' 1~4급 간부급 공무원 수요조사에 212명 지원

5~7급 공무원 채용도 경쟁률 16.1대1…110명 규모로 개청 전망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우주항공청 채용설명회가 열리고 있다. 2024.03.19. bluesoda@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우주항공청의 R&D(연구개발)을 이끌 간부급 임기제공무원의 경쟁률이 11.7대1을 기록했다. 지난달 진행된 일반직 임기제공무원 채용 경쟁률은 16.1대1이었다. 우주항공청 개청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기 인력 확보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3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진행된 우주항공청 간부급 공무원 18개 직위에 212명이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간부급 공무원 직위에 대한 경쟁률은 11.7대1로 집계됐다. 간부급 공무원 외에 외국인(복수국적자 포함)을 대상으로 5급 선임연구원 이하 임기제공무원 수요조사도 진행됐는데, 여기에는 28명이 지원했다.

18개 간부급 공무원 대상 직위는 임무본부장(1급), 부문장(2급), 임무지원단장(3급), 프로그램장(4급)으로 구분된다.

이번 지원자 통계를 살펴보면 직종별로는 산업계 37.5%, 연구계 27.5%, 공무원·군인 17.5%, 학계 13.8%, 기타 3.7%로 집계됐다. 학위별로는 박사 51.2%, 석사 29.2%, 학사 18.8%, 기타 0.8% 비중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내국인이 84.2%, 외국인(복수국적자 포함)이 15.8%다.

추진단은 수요조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면접 등의 절차를 추진하며, 면접심사 대상자에 한하여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이들 간부급 공무원의 계약기간은 기본 3년이며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5급 이하 일반 임기제공무원은 기본 5년에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날 수요조사 결과가 발표된 우주항공청 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 채용은 상시채용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우주항공청 인사의 최우선 요소 중 하나로 전문성을 꼽으며 외국인 채용까지 허용하고, 파격적인 수준의 연봉을 책정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무본부장은 대통령급인 2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되며, 부문장은 차관급인 1억4000만원, 임무지원단장은 1억2000만~1억4000만원, 프로그램장은 1억1000만~1억3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우주항공청장의 판단에 따라 이같은 기준 이상의 연봉을 받을 수도 있다.

정부는 우주항공청 정원을 연구를 맡을 임기제 공무원 150명, 행정을 맡을 일반직 공무원 143명 등 총 293명으로 설정했다. 오는 5월27일 개청 직후에는 연구자 50명, 행정직 55명 등을 비롯해 약 110~120명 수준으로 조직이 구성될 전망이다. 전체 정원은 올 연말까지 채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우주항공 분야 R&D를 실질적으로 맡게될 5~7급 임기제공무원 채용을 진행한 바 있다. 임기제공무원의 경우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채용하게 되는데, 현재 50명에 대한 우선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총 807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약 16.1대1을 기록했다.

5~7급 임기제공무원 채용의 경우 오는 18~19일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합격 예정자 발표는 5월10일 우주항공청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