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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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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홍콩 ETF 승인에도···비트코인 6만3000달러 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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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사진= 아주경제DB]




홍콩 ETF 승인에도···비트코인 6만3000달러선 후퇴

홍콩에서 아시아 최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승인됐지만, 비트코인 시세는 상승 기대감을 대부분 반납하며 하락했다.

16일 글로벌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하루 전보다 0.71% 빠진 6만328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홍콩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가 승인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늦은 오후 6만7000달러 턱밑까지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후 내림세로 전환하더니 빠르게 6만3000달러 선으로 미끄러졌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6만9675달러(약 9670만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보다 국내에서 더 높게 책정되는 '김치 프리미엄'이 붙으며 글로벌 가격보다 높다. 현재 프리미엄은 약 10%에 달한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갈수록 후퇴하는 가운데 홍콩 ETF 승인 기대감보다는 반감기 직전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압력이 더욱 큰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 등 중동 내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미국 채권 금리가 급등한 영향도 있다.
홍콩 아시아 첫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홍콩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ETF를 승인했다.

로이터는 전날 홍콩 금융당국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물 ETF의 발행과 매매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홍콩은 미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시장이 됐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11개 ETF가 현재까지 약 590억 달러(약 81조7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최대 금융 허브로 꼽히는 홍콩인 만큼, 중국을 비롯해 세계에서 자금 투자가 활성화될 경우 향후 세계 최대 가상자산 시장이 형성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홍콩은 가상자산 기관들의 허브 자리를 놓고 싱가포르, 두바이와 경쟁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규제 시스템을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홍콩에선 반(反)중국 활동으로 최대 무기징역을 받을 수 있어 자본 이탈이 커지고 있었다. 이에 홍콩 금융당국이 '아시아의 금융 중심지' 위상을 되찾기 위해 승인을 서둘렀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레이어1 블록체인 베라체인, 1385억원 규모 투자 유치

레이어1 블록체인 프로젝트 베라체인이 1억 달러(약 1385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브레반 하워드 디지털 아부다비 지사와 프레임워크 벤처스가 주도했으며 폴리체인 캐피탈·핵 VC·트라이브 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베라체인은 유동성 증명(POL) 합의알고리즘 기반의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유동성 증명이란 이용자가 블록체인상에서 유동성을 제공했다는 것을 검증하는 기술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베라체인은 홍콩·싱가포르·동남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시장 확장에 나선다.

스모키 더 베라 베라체인 공동 창업자는 "우리는 이용자와 개발자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블록체인을 구축한다"며 "네트워크 성장에 기여하는 그룹들에게는 보상을 제공해 왔다"고 투자 유치 배경을 밝혔다.
블루포인트, 웹3 블록체인 기업 '원셀프월드'에 시드 투자

딥테크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 '원셀프월드'에 시드 투자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액수와 기업가치는 비공개다.

원셀프월드는 글로벌 컨설팅펌 '커니' 파트너 출신의 조창현 대표를 중심으로 팀을 구축하고 있다.

조 대표는 커니를 거쳐 FSN아시아 대표를 역임하고 ICO, NFT 등 웹3 전반의 프로젝트 기획·운영 경험을 가지고 있다.

원셀프월드는 이달 중 자사의 첫 번째 서비스인 리워드 애플리케이션 '마이비'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비는 '취향 인증'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기존 만보기, 챌린지 형태가 아닌 차별화한 보상을 제공한다.

아주경제=박성준·장하은 기자 p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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