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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미스 춘향들도 자고 갔다는 ‘스위트호텔 남원’에 지금 가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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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 사진=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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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은 춘향과 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유명 고전소설 ‘춘향전’의 배경지다. 매년 남원에서는 춘향의 남다른 정신을 기려 미인 대회인 ‘춘향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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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호텔 남원 전경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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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방방곡곡에서 모인 춘향들이 남원으로 와서 제방처럼 편히 묵고 가는 호텔이 있다. 바로 스위트호텔 남원이다. 개관한 지 12년째를 맞는 이 호텔은 남원 지역 호텔 수요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연식이 있는 호텔인데도 수요가 꾸준한 이유는 높은 고객 만족도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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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천 앞 벚나무 길 / 사진=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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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은 비단 춘향의 도시일 뿐만 아니라 봄 여행지로도 명성이 드높다. 남원에 온화한 봄바람이 살랑일 때면 도심 한가운데 흐르는 요천을 따라 죽 늘어선 벚나무가 머리를 드리운다. 바로 지금, 남원으로 부지런히 발걸음을 향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축구장 7개만한 부지에 객실 수 겨우 5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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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호텔 남원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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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그룹이 운영하는 스위트호텔 남원 부지는 5만㎡가 넘는다. 축구장 7개가 들어가고도 남는 큰 면적이다. 하지만 객실 수는 겨우 59개에 불과하다. 심지어 객실 중 7개는 최대 165㎡ 규모인 독채 ‘빌라동’이다.

언뜻 동급 호텔과 비교해도 수지타산에 맞지 않는 객실 규모 배경에는 ‘교원그룹의 가치관’이 깃들어 있다. 이곳은 빨간펜과 구몬학습 등으로 방문 교육의 시대를 연 교원그룹의 3번째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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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이 보이는 스위트호텔 디럭스 객실 / 사진=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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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스위트호텔 남원은 영리 목적보다는 구몬 선생님 등 교원그룹 구성원에게 최적의 휴양을 제공하고자 하는 복지 차원에서 지었다. 최적의 휴양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들어선 호텔인 만큼 객실 전망이 남다르다. 거의 모든 객실에서 잔잔하게 흐르는 원천과 사계절 내내 우직한 모습의 지리산을 감상할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이다.

전 객실 욕조 구비·문턱 없는 방 등 고객 친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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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디럭스 (우) 코너 스위트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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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빌라동 (우) 로열스위트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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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호텔 남원 객실 유형은 크게 ‘디럭스’ ‘코너 스위트’ ‘빌라동’ ‘로열스위트’ 등 4개로 나뉜다. 먼저 디럭스 객실은 49개로 호텔에서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전 객실에 욕조가 들어가 화장실 면적도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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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럭스 패밀리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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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럭스 객실 면적은 46.2㎡(약 14평)로 동일하다. 침대 개수와 유형에 따라 패밀리·트리플·양실 다시 3개 객실로 나뉘는데 주로 연인이나 2~3명 소가족 여행객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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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럭스 객실 화장실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408호 객실의 경사진 거울 / 사진=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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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럭스 객실 중 주목할 만한 곳은 장애인 배려 객실인 408호다. 내부에 문턱을 없애고 거울 경사를 기울여 휠체어에 앉아서 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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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스위트 객실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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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109㎡(약 33평)짜리 코너 스위트 객실은 2곳으로 역시 널따란 방 크기를 자랑한다. 4~5인 가족 여행객 예약률이 높은 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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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스위트 객실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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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얄 스위트 객실 욕실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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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가장 큰 로얄 스위트 객실은 면적만 214㎡(65평)다. 호텔 내에 단 1곳뿐이다. 스위트호텔 남원의 모든 스위트 객실에서는 욕조에 몸을 뉜 채 지리산을 훑을 수 있다. 호텔업에 오래 종사한 한 관계자 역시 과거 로열 스위트 객실에 묵었을 때 가장 좋았던 점으로 ‘욕조에서 바라보는 지리산’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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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동 메이플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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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동 체리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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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동 7곳은 스위트호텔 남원의 강점이자 자랑이다. 독채 형태 객실로 크기에 따라 파인(86㎡, 26평)·체리(119㎡, 36평)·메이플(185㎡, 56평)로 구분한다. 특히 메이플은 호텔에서 예약이 가장 빨리 차는 객실이라 주말에 투숙하려면 최소 3개월 전을 노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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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동 파인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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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동 앞 천연 잔디밭에는 관상용 개울 길을 조성해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잔디밭을 따라 내려오면 등장하는 너른 벌판에는 축구 골대 등을 놓아 가족이 함께 뛰어놀 수 있게 했다.

유승주 스위트호텔 남원 총지배인은 “보통 7~8월 여름에 객실 점유율이 가장 높다”며 “극성수기 방문 시 월·화요일이 비교적 여유롭다”고 전했다.

야외 온수 수영장부터 24시 무인 편의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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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장한 가든풀 / 사진=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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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장한 가든풀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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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탄생한 따끈따끈한 신식 시설이 있다. 365일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37℃ 야외 온수 수영장 ‘가든풀’. 이곳은 2022년 호텔 내 1077㎡(326평)에 이르는 부지에 문을 연 신식 수영장이다. 올해로 12살 먹은 호텔이지만 시설 관리에 소홀하지 않음을 몸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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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풀 카바나 및 가든풀 전경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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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강화 아크릴 벽으로 수영 공간을 분리한 가든풀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떠오르는 사진 맛집이다. 특유의 청량감이 느껴지는 수영장과 안락한 카바나 등에서는 굳이 연출하지 않아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제격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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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탈바꿈한 바비큐 존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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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새롭게 보수한 시설도 있다. 야외에 있던 10개 ‘바비큐 존(BBQ ZONE)’을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바비큐장에 4면 통유리벽을 달고 내부에 냉난방 시설을 갖췄다. 또 빌라동과 붙어 있는 독채형 고급 바비큐장 5곳도 신설했다. 방해받지 않고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독채형으로 지은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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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국내산 재료를 이용하는 고급(프리미엄) 바비큐 정식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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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국내산 재료를 이용하는 고급(프리미엄) 바비큐 정식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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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할 수 있는 식재료 역시 남다르다. 삼겹살·목살·소갈빗살·소부챗살·돼지 등갈비·블랙 타이거 새우·계절 과일 등 화려한 음식 구성을 자랑한다. 돼지고기부터 김치까지 대부분 국내산 식재료를 이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바비큐장 점심 이용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저녁 이용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예약은 당일 오후 6시까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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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로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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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리 먹는 새 어둠이 드리웠다면 드디어 ‘불멍’할 차례. 바비큐 구역 한 편에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대형 화로를 놓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형 화로에는 번개탄 등이 아닌 실제 나무 장작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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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카페 옆 인공 폭포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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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카페 옆 인공 폭포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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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부대 시설을 부지런히 쏘아 다녔다면 내부도 돌아줘야 알찬 호캉스다. 1층 호텔 로비 한쪽에는 음료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라 카페’가 있다. 카페 옆에 있는 문을 열면 첫 방문객이라면 감탄할 수밖에 없는 인공 폭포와 마주한다. 싱그러운 식물 사이 깎아지른 가파른 돌벽에서 세찬 물길이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마치 유명한 폭포 관광지에 온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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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뷔페 음식 가짓수가 다양했던 라 테라스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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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라 테라스’에서는 조식 뷔페와 저녁 단품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뷔페는 죽·샐러드·즉석 조리 우동·요구르트·빵 등 아침에 먹어도 부담 없는 메뉴로 구성해 고객 사이에서 호평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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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타 바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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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 게임 대여실, 사우나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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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양주부터 와인까지 수십 개 주류를 보유한 라비타 바(Bar), 남원 지역 주민은 물론 영화배우 황정민까지 찾아와 이용하고 갔다는 사우나, 무인 기기로 세탁기를 이용할 수 있는 셀프 빨래방 등 여러 부대 시설이 1층에 자리하고 있다. 그중 빨래방에는 보드게임 수십 종과 축구공 등을 놓아 무료로 대여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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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안에 있는 노래방과 무인 편의점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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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에는 최신 음향 시설을 갖춘 노래방과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무인 편의점까지 있다. 식당부터 여가시설까지 완비해 마음만 먹으면 호텔 밖으로 한 발짝도 떼지 않을 수 있다.

유승주 총지배인 “단 한 순간도 투숙객 생각 안 한 적 없어”
“단 한 순간도 투숙객 생각 안 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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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호텔 남원 잔디밭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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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주 스위트호텔 남원 총지배인의 고백이다. 그는 스위트호텔 남원이 막 문을 열었을 때부터 이곳의 총지배인이었다. 교원그룹에서 그의 경력이 호텔 연식과 비슷한 이유다. 유 총지배인이 스위트호텔 남원에 남다른 애정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방문객을 끌어오는 일은 지역 호텔의 과제다. 고객 발길을 끌 만한 스위트호텔 남원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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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에서 지리산을 감상할 수 있다 / 사진=스위트호텔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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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꼽자면 단연 자연이다. 앞으로 지리산이 있고 바로 앞에는 원천이 흐르고 있어서 객실 어디서든 황홀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넓은 부지와 부대 시설이 장점이다. 호텔에 이다지도 큰 독채 객실과 천연 잔디밭 등이 있는 게 절대 흔치 않다.

​- 고객 만족도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들이 있는지 말해줄 수 있나.

▶ 호텔을 예약하면 카카오톡 메시지로 남원 관광지 안내 책자를 보내준다. 호텔에서 차량으로 남원 주요 관광지가 몇 분 거리인지부터 호텔 직원들 여러 명이 직접 가보고 인정한 맛집까지 전부 나와 있다. 이곳에서까지 머리 쓰지 않고 편하게 쉬다 가시라는 마음을 담아 제작했다.

또 최근 야외 온수 수영장 가든풀을 개장하고 바비큐 존을 보수한 것 역시 그 일환이다. 최근에는 바비큐 메뉴에서 손님들이 보기 좋으라고 일부러 넣은 메뉴인 구이용 연어와 채소 꼬치를 남기는 것도 파악했다. 그것도 잘 드시는 음식으로 바꿔서 내놓을 예정이다.

- 스위트호텔 남원을 200% 누릴 수 있는 방문 팁 3가지를 꼽자면.

▶ 첫 번째는 전 객실에 욕조가 있으니 이걸 활용하라고 전하고 싶다. 특히 연인 분들에게는 목욕 시 욕조에 풀어서 사용할 수 있는 입욕제를 가지고 오면 더욱 낭만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둘째로 가든풀을 이용 시 거품이 마구 뿜어져 나오는 ‘버블 타임’에 가면 두 배로 재밌게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끝으로 입실 시 3시 전후 방문을 더 추천한다. 아무래도 한꺼번에 인파가 몰려 혼잡할 때가 많다. 일찍 와서 호텔 무료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아예 4시쯤 한산할 때 가도 좋을 것 같다.

- 예정하고 있는 행사나 새로운 소식이 있나.

▶ 5월 4일과 5일 양일간 어린이날을 기념해 ‘해피스위트데이 포 키즈’ 행사를 진행한다. 이날 수영장에서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거품을 이용한 버블 쇼를 감상할 수 있다. 얼굴에 물감을 칠하는 페이스페인팅도 진행해 재밌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호텔 숙박권과 바비큐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걸고 꽝 없는 100% 행운권 당첨 행사도 진행한다.

- 스위트호텔 남원 총지배인으로서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 계속 선택받는 호텔이 되기 위해 노력할 거다. 12년 동안 계속해서 많은 관심 가져주는 고객분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언제 불쑥 찾아와도 만족할 수 있도록 여러 직원 모두가 합심해서 계속 노력하겠다.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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