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뇌전증 환자가 있어요"…힘 합쳐 창문 깨고 구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차 안에서 갑자기 발작 증상을 보인 운전자를 지나가던 사람들이 힘을 합쳐서 구해냈습니다. 남의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은 사람들의 작은 관심이 생명을 구하고, 더 큰 사고도 막았습니다.

UBC 배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차량 옆으로 다른 차들이 아슬아슬하게 비켜갑니다.

움직이지 않는 차량을 이상하게 여긴 한 시민, 차량 내부를 살펴보더니 곧바로 119에 신고합니다.

[119 신고자 : 모르는 차인데 안에 사람이 발작하고 있어서요. 차 문 잠겨 있고 빨리 오세요.]

뇌전증 질환을 앓고 있던 50대 여성 운전자가 차 안에서 발작을 일으킨 겁니다.

잠시 뒤 갑자기 움직이는 차량, 다른 차량을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시민들이 우산으로 뒷좌석 창문을 내리쳐보지만, 쉽사리 깨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