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유튜버 채널 구독자들
돈 지원·카메라 회수 약속
인천 논현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된 유튜버 A씨(47)의 공범 9명을 추가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공범들은 지난달 초 A씨가 서울·부산·인천·경남·대구·경기 등 전국 각지의 총선 사전투표소와 개표소가 설치될 곳에 침입해 불법 카메라를 설치할 때 금전을 지원하거나 향후 카메라를 회수해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로부터 압수한 휴대전화 등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공범 9명을 추가로 발견해 입건했다”며 “9명 모두 A씨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라고 했다.
앞서 경찰은 이달 초 A씨와 공범 2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A씨가 투표소가 설치될 41곳에 침입한 정황을 확인해 이 중 36곳에서 불법 설치된 카메라를 발견·회수했다. 나머지 5곳 중 3곳에서는 카메라가 발견되지 않았고, 2곳은 A씨가 설치를 시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9명 이외에 추가로 입건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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