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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전공의들 "복지부 차관, 생일 축하드린다"…공수처에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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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며 사직한 전공의 1300여명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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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영 전 분당차병원 전공의가 15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정책피해 전공의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 집단고소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4.15.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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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전 전공의 대표 정근영씨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공의 1360명이 박 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전공의들은 지난 2월 사직이 시작된 지 50여일 만인 15일 공식 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정씨는 이번 고소에 참여하는 사직 전공의들을 대표해 우편으로 공수처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정씨는 "박 차관이 경질되기 전까지 절대 병원에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박 차관이 건재한 이상 의료계와 정부 사이의 정상적인 소통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파트너십을 갖고 국민의 건강을 위해 협력해야 할 정부와 의료계의 관계가 파탄이 났다"며 "이 사태의 책임자인 박 차관을 즉시 경질하고 책임을 물어달라"고 윤 대통령과 정부에 요구했다.

정씨는 "공수처에 제출하는 고소장에 피고소인으로는 박 차관 외에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포함돼 있다"면서 "오늘 박민수 차관님 생신이신데 생신을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필수의료 패키지와 의대 2000명 증원 전면 백지화 ▲의사수급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사고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부당한 명령 전면 절회 및 사과 ▲업무개시명령 폐지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7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정부와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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