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암·고주리 105주기 추모제 |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은 1919년 화성 주민 2천500여 명이 대규모 만세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주재소를 공격해 일본 순사 1명을 처단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가 군대를 투입해 제암리 마을 주민 23명, 독립운동가 김흥렬과 그 일가족 6명 등 29명을 처참히 학살한 사건이다.
이날 추모제는 정명근 시장과 윤대성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화성독립유공자 유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주리 순국묘역 덕우공설묘지와 제암리 23인 순국묘역에 헌화,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화성독립운동기념관 개관 |
시는 추모제와 더불어 제암·고주리 학살사건과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인근에 건립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독립운동기념관은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 인근 3만7천㎡ 부지에 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5천414㎡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상설·기획·아동 전시실과 수장고, 교육·관리시설 등 기념관과 역사문화공원 등이 갖춰졌다.
상설전시실에서는 16일부터 개항기부터 광복까지 화성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정 시장은 "일제강점기 화성지역은 3·1 독립운동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역사의 현장"이라며 "화성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사업은 우리의 뿌리를 잊지 않고 기억하자는 사명감에서 시작한 것으로, 제암·고주리 추모제에 맞춰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성독립운동기념관 전경 |
goal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