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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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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제암·고주리 105주기 추모제…독립운동기념관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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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화성시는 15일 제암·고주리 순국묘역에서 학살사건 105주기 추모제와 화성독립운동기념관 개관식을 거행했다.

연합뉴스

제암·고주리 105주기 추모제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암·고주리 학살사건은 1919년 화성 주민 2천500여 명이 대규모 만세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주재소를 공격해 일본 순사 1명을 처단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제가 군대를 투입해 제암리 마을 주민 23명, 독립운동가 김흥렬과 그 일가족 6명 등 29명을 처참히 학살한 사건이다.

이날 추모제는 정명근 시장과 윤대성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화성독립유공자 유족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주리 순국묘역 덕우공설묘지와 제암리 23인 순국묘역에 헌화, 참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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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독립운동기념관 개관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추모제와 더불어 제암·고주리 학살사건과 화성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인근에 건립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독립운동기념관은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 인근 3만7천㎡ 부지에 지상 1층, 지하 1층, 연면적 5천414㎡ 규모로 지어졌다.

이곳에는 상설·기획·아동 전시실과 수장고, 교육·관리시설 등 기념관과 역사문화공원 등이 갖춰졌다.

상설전시실에서는 16일부터 개항기부터 광복까지 화성독립운동사를 주제로 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정 시장은 "일제강점기 화성지역은 3·1 독립운동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역사의 현장"이라며 "화성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사업은 우리의 뿌리를 잊지 않고 기억하자는 사명감에서 시작한 것으로, 제암·고주리 추모제에 맞춰 개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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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독립운동기념관 전경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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