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시·청각 장애인용 TV 3만2천대 신청 접수 |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각장애인이 좀 더 편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올해 시·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 3만2천 대를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2천 대 늘어난 수준이다.
방통위는 1차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차로 그 외 대상자를 대상으로 6월 3일부터 21일까지 나눠 신청받는다.
맞춤형 TV는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누리집(tv.kcmf.or.kr)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저소득층 외 시·청각 장애인은 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국내 공식적으로 등록된 시·청각 장애인은 지난해 기준 68만1천214명에 이른다.
방통위는 2000년에 자막방송 수신기와 화면해설방송 수신기 보급을 시작, 2013년부터는 TV 형태의 통합 수신기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26만378대를 보급했다.
올해 보급될 TV는 40형 고화질 스마트TV이며, 조작메뉴가 음성으로 안내되고, 시청 중인 프로그램의 장애인 방송(폐쇄 자막·화면해설·한국 수어) 유형이 표시된다. 또 폐쇄 자막과 수어 화면을 분리할 수 있고 크기도 조절할 수 있는 등의 편의 기능이 내장됐다.
특히 올해에는 색각 이상자를 위해 방송화면에 흑백 또는 적·녹·청색 필터를 새롭게 적용했다.
맞춤형 TV 보급 사업에 대한 문의는 대표전화(1688-4596)와 전용 누리집(tv.kcmf.or.kr)을 통해 할 수 있고, 관련된 안내 영상은 방통위(youtu.be/e5b6ubRW2m8) 및 시청자미디어재단(youtu.be/biXUlCCIb9U)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청각 장애인용 TV 주요 기능 |
한편, 오는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 도입 25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모니터링 요원 및 화면해설 작가와 성우 등 제작진 100여 명이 참석해 시각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 향상과 화면해설 품질 향상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lis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