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각장애인이 좀 더 편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올해 시·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 3만2000대를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
방송통신위원회는 시·청각장애인이 좀 더 편하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올해 시·청각장애인용 맞춤형 TV 3만2000대를 보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2000대 늘어난 수준이다.
방통위는 1차로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차로 그 외 대상자를 대상으로 6월 3일부터 21일까지 나눠 신청받는다.
맞춤형 TV는 주민등록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시청자미디어재단 시·청각장애인용 TV 보급 전용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저소득층 외 시·청각 장애인은 5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국내 공식적으로 등록된 시·청각 장애인은 지난해 기준 68만1214명에 이른다.
방통위는 2000년에 자막방송 수신기와 화면해설방송 수신기 보급을 시작, 2013년부터는 TV 형태의 통합 수신기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26만378대를 보급했다.
올해 보급될 TV는 40형 고화질 스마트TV이며, 조작메뉴가 음성으로 안내되고, 시청 중인 프로그램의 장애인 방송(폐쇄 자막·화면해설·한국 수어) 유형이 표시된다. 또 폐쇄 자막과 수어 화면을 분리할 수 있고 크기도 조절할 수 있는 등의 편의 기능이 내장됐다.
특히 올해에는 색각 이상자를 위해 방송화면에 흑백 또는 적·녹·청색 필터를 새롭게 적용했다.
권혜미 기자 hyem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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