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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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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묘역에 국회의원 당선증 놓은 곽상언 “노무현 정치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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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로 서울 종로구서 50.92%로 당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해 금배지를 달게 된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당선자가 14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장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사람 사는 세상’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국회의원 당선자가 14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장인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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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당선자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봉하에 다녀왔다”며 “국회의원 당선증을 곁에 놓아드렸다”고 밝혔다. 그는 “(고 노 전 대통령이) 남기신 참뜻을 꼭 실현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노무현의 정치를 계승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고 적었다.

이어 곽 당선자는 “(고 노 전 대통령의 슬로건인) 사람 사는 세상, ‘삶의 기본조건이 균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강조했다.

곽 당선자는 지난 10일 치러진 총선에서 ‘정치 1번지’로 꼽히는 종로 지역구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 4만4713표(50.92%)를 얻어 감사원장 출신 현역 의원인 국민의힘 최재형 후보(44.13%), 개혁신당 금태섭 후보(3.22%)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는 전날 SNS에 올린 글에선 “종로구민은 매 선거마다 시대정신을 대변해왔고, 그래서 정치1번지라고 불려왔다”며 “이번 종로 선거 결과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고, 윤 대통령에게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라는 종로구민의 강력한 요구”라고 역설하기도 했다.

곽 당선자는 “이번 종로구 선거로써 노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며 “또, ‘노무현 정치’의 회복을 원하는 국민의 뜻이 현실의 선거에서 반영됐다는 의미도 있다”고덧붙였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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