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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슈 제 22대 총선

총선 참패 尹, 국정쇄신 단행 고심…평가 기준은 ‘협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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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무총리·비서실장 인선 내용과 시점에 정치권 촉각

'대국민 메시지' 방식과 향후 정국 구상 방향 관심 집중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4.1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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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김정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이후 국정 쇄신 방안을 고심 중인 가운데 비서실장 교체를 비롯해 쇄신 신호탄을 언제 쏘아올릴지에 관심이 모인다. 그동안 정치권에서 요구해 온 '소통과 협치' 의지가 쇄신에 얼마나 투영될 것인지에 따라 평가가 갈리는 만큼 쇄신 방향에도 시선이 집중된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동 사태에 따른 긴급 경제·안보 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회의에는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이관섭 비서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자리했다.

참모들이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나타내긴 했지만 국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주요 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란이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 공격을 감행하면서 중동을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돼 정부는 국내외 경제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에서 국제 유가와 에너지 수급, 공급망 관련 관리 시스템을 밀도 있게 가동해 어떤 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할 것을 내각에 지시했다.

정치권에서는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인선, 총선 참패 관련 대통령 입장 발표가 이뤄지는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쇄신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친 만큼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당초 이르면 전날 비서실장 교체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으나 대통령실은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어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후보자 검증에 필요한 시간에 더해 민심과 야당 반응도 살펴야 해 이번 주를 넘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재로서는 후임 비서실장과 국무총리에 정치인 출신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192석을 가져간 범야권과 소통할 인물로 이제는 정무적 감각을 갖춘 정치인이 등판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김대기 초대 비서실장과 후임 이관섭 현 실장은 모두 관료 출신이다.

새 비서실장에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정진석·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유일호 전 기획재정부 장관,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현 산업부) 장관 등이 후보군이다.

여권 관계자는 뉴스1과 한 통화에서 "대통령이 총선 기간 험지에서 묵묵히 지역구 선거 운동을 펼친 원 전 장관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차기 총리로는 김한길 위원장을 비롯해 주호영·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된다. 권 의원과 주 의원은 현재 대통령실 측에서 공식 제안을 받은 바 없다고 했다.

다만 총선 압승 이후 야당이 쉽사리 총리 인준을 할지도 미지수여서 누가 총리 후보로 낙점된다고 해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기 총리는 용산에 선택권이 있다고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할 예정이다. 총선 참패 후 두 사람이 공식적으로 만나는 것은 처음이어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도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윤 대통령이 '57자' 짧은 입장 이어 내놓을 총선 관련 대국민 메시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별도로 대국민 담화를 하거나 16일 계획된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 쇄신 방향을 밝히고 향후 정국 구상을 설명하는 방식 등이 용산 안팎에서 언급되고 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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