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정위·과기정통부, 초거대AI 활용 지원 사업 공고
2023년 20억→올해 110억, 공공부문 초거대AI 활용 모범사례 확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정부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활용 지원 사업 규모를 작년 대비 5배 이상 확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정부부처·기관, 지자체, 민간 기업 등이 초거대AI 플랫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초거대AI 활용 지원 사업을 15일부터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초거대AI 도입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에 힘입어 2023년 20억 원에서 올해 110억 원으로 확대됐다. 사업은 ▲초거대AI 플랫폼을 보유한 공급기업과 활용수요를 가진 기관·기업을 매칭해 컨설팅, PoC(기술검증), 이용료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 이용 지원 사업' ▲행정 효율화, 사회현안 해결 등을 위한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특히 올해에는 과제별 지원금액을 확대해 공공부문의 초거대AI 활용 모범사례를 확대 창출하는데 집중한다.
플랫폼 이용지원 분야는 총 27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공공·민간의 다양한 기관·기업에게 초거대AI 플랫폼 활용에 필요한 컨설팅, PoC, 최적화·고도화, 플랫폼 이용 환경 등을 제공한다. 특히 네이버, KT, 마음AI, 바이브컴퍼니 등 4개 공급기업을 선정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공급기업 선정개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등 참여조건을 완화해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중소형 기업들도 공급기업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서비스 개발지원 분야는 총 77억 원 규모로 추진되며 공공범용, 공공특화, 현안해결 3가지로 분야를 구분해 다양한 형태의 초거대 AI 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한다. 수요기관·기업이 아이디어 및 도입·운영계획 등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개발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작년 사업에서 다수 기관이 컨설팅과 PoC를 통해 초거대 AI의 도입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올해 다양한 아이디어가 서비스화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엄열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지금은 AI가 우리의 일상, 일터, 공공행정을 바꾸는 ‘AI 일상화’ 시대”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더 많은 부처·기관·기업이 초거대AI를 경험하고 다양한 우수사례가 창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표 디플정위 정책기획국장은 “디플정위는 과기정통부와 협의해 그간 다양한 부문에서 공공부문 초거대AI 활용의 적용·검증을 추진해 왔고, 올해에는 공공서비스의 성공사례를 확대 창출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초거대AI 기반의 행정 효율성 향상 및 사회 현안 해결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업에 대해 보다 자세한 설명을 원하는 기관·기업을 위해 오는 18일 오후 2시 동국대학교 본관 3층 중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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