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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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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車보험 영업익 5539억원…3년 연속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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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보험 영업이익이 5539억원으로 2021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14일 국내 12개 손해보험사의 '2023년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은 21조484억원으로 전년(20조7674억원)대비 2810억원(1.4%) 증가했다.

자동차보험 부문 영업이익은 2022년과 비교해 759억원(15.9%) 늘어난 5539억원으로 집계됐다. 보험 가입대수가 2541만대로 직전해와 비교해 61만대 늘어 보험료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사고율은 15%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극한호우가 발생했던 2022년과 비교해 침수피해가 급감(886억원→151억원)하는 등 손해율도 개선됐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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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별 영업손익을 보면 DB손해보험(2692억원), 현대해상(2029억원), 삼성화재(1944억원), KB손해보험(719억원) 등 대형 4사는 7384억원의 흑자를 냈다. 반면 메리츠(-257억원)·한화(-185억원)·흥국(-114억원)·롯데(-87억원)·MG(-84억원) 등 중소형사는 72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발생손해액을 연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0.7%로 전년(81.2%)대비 0.5%포인트 개선됐다.

대형 4사(삼성·현대·KB·DB)의 지난해 시장점유율은 85.3%로 전년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중소형사(메리츠·한화·롯데·MG·흥국) 점유율은 8.9%에서 8.4%로 감소했다. 악사·하나·캐롯 등 비대면 채널 전문사의 점유율은 6.2%에서 6.3%로 소폭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서민경제 지원을 위한 자동차보험 경력인정기준 개선과 대리운전자 보험 사고 횟수별 할인·할증제도 도입을 추진할 것"이라며 "손해율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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