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손민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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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전일 대비 2.97% 하락한 6만39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감기·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이슈 등으로 7만달러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비트코인은 전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가능성에 급락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로 시작된 중동전쟁이 확산할 가능성이 커지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짙어졌기 떄문이다. 전일 6만6000달러대까지 하락한 비트코인은 공습이 현실화되자 이날 새벽 한때 6만2000달러선마저 붕괴됐다. 비트코인이 6만100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약 20일 만이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자산도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4.65% 하락한 3004달러에, 솔라나는 4.50% 내린 13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김유진 기자(bridg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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