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원장 “이미 민심은 윤석열·김건희 검찰정권을 부도처리”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서해 피격 사건 은폐 시도 및 월북몰이 혐의’ 관련 1심 21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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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거국내각 구성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총선에서 해남완도진도에서 당선된 박 전 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民心(민심)은 이미 윤석열·김건희 검찰정권을 부도처리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이어 “김건희·이태원참사·채상병 특검을 논의, 합의해 22대 국회가 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며 “물가, 자영업 영세상공인 농축어민의 이자 감면 등 민생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주의 특히 방송자유 보장을 위해 방심위 개편 등 모든 문제를 두 분 지도자가 매일 만나셔서 헤쳐 나가셔야 한다”며 “지난 2년처럼 앞으로 3년 똑같이 대통령직을 수행하시면 나라가 망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박 전 원장은 헌정사상 지역구 최고령(81세)의 기록을 세웠다. 나아가 92.3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전국에서 득표율이 가장 높았다.
14대 국회의원부터 문화관광부장관, 대통령비서실장, 국가정보원장 등을 역임한 수십년 동안의 정치 경력으로 인해 ‘정치 9단’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가장 노련한 정치가이다.
박 전 원장은 이번 당선으로 5선 고지를 밟았다.
한편 박 전 원장은 현재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재판을 받고 있어 전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관련 공판에 출석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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