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입장 발표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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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사퇴한 한동훈 전 위원장은 13일 “우리가 국민의 사랑을 더 받을 길을 찾게 되길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날 국민의힘 당직자 및 보좌진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한 전 위원장은 “사랑하는 동료 당직자, 보좌진 여러분, 노고가 크셨다는 걸 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여러분의 헌신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마지막까지 나라와 당을 지킨 힘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동료 여러분들께서는 잘 하셨다. 제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결과에 대해 충분히 실망하자. 그래서 무엇을 고쳐야 할 지 알아내 고치자. 그래도 힘내자”라고 독려했다.
이어 “급히 떠나느라 동료 당직자, 보좌진 여러분들께 한 분 한 분 인사 못 드린 것이 많이 아쉽다”며 “저는 여러분과 같이 일해서 참 좋았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한 전 위원장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지난해 12월 김기현 당 대표가 사퇴하면서 한 전 위원장은 법무부 장관직을 그만두고 당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100일 넘게 총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며 108석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75석이라는 대승을 거두며 국회 1당이 되었다. 이에 범야권인 조국혁신당 12석까지 합치며 총 197석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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